518민주화 희생자 추모 기념식 참석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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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맑고 푸른 기운을 뽐내는 계절의 여왕 오월에는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자 마음먹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 중 친구와 함께 나눈 것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518기념행사에 참여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며칠 전부터 기념행사장에 참석하여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로 하였다. 금년에는 새 정부도 새롭게 시작하고 민주화의 시발점인 광주민주화 운동이 새 정부의 정신적인 모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특히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다고 하기에 더욱더 가슴은 설레고 기대에 부풀었다.

행사 당일 날은 무척이나 햇살이 맑고 따뜻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아마도 기념행사를 날씨도 같이 추모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친구와 함께 일찍 망월동묘역으로 이동하였다. 일찍 간다고 했지만 이미 추모객들로 가득차서 9시 이전부터 행사장은 북적였고 행사가 10시부터 시작하는데도 무슨 인파가 그리 많던지 일단 일찍 가서 자리 잡는다는 생각은 조금 어긋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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