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돈> 서사분석
- 최초 등록일
- 2017.04.20
- 최종 저작일
- 20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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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돈은 돈이 신이 되는 세상에서 구원받지 못하는 남자 이본(크리스티앙 파테이)의 이야기이다. 두 아이의 위조지폐 사건이 일으킨 반향으로 사진관에서 일하던 루시앙은 로빈 후드를 표방한 강도가 그리고 그의 거짓말에 희생된 수리공 이본은 아이와 아내를 잃고 호텔주인과 종업원 그리고 일가족을 살해한 범인이 된다. 아이는 부모가 돈으로 문제를 해결해주고, 루시앙은 자본을 친구들과 훔침으로써 상위계급자가 되려 하지만 탈옥에 실패해 더 엄중한 감옥에 가며 종결된다. 하지만 이본은 선택 없는 좌절만 강요당하다가 결국 스스로 사형수가 된다.
(00:57:42)출소 후 이본의 감옥에서의 뒷모습이 나온다, 이본의 얼굴이 잘려 있다. 출옥증명서를 구기는 손이 보이고 걸음을 계속한다. 문을 두들기고 호텔 종업원이 문을 열어준다. 호텔 간판이 살짝 흔들린다. 나무 계단에서 내려오는 이본 한쪽 손이 붉고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여전히 안보이다가 얼굴 쪽으로 올라가고 화장실로 들어간다. 손을 닦는다. 붉은 물이 내려가는 하수구 클로즈업. 피 묻은 바지를 접어 넣는데 정갈한 손놀림을 길게 전부 보여준다. 나가는 모습 점프 컷으로 보여주고 침착하게 돈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얼굴을 가리고 행위자체를 더 강요한다. 나가는 이본, 잠갔던 문을 연다. (밤에서 낮으로 점프) 아이 장난감을 내려다보고 있고 회색머리 여인(실비 반 덴 엘젠)이 지나가면서 그를 흘끗 보자 그녀를 따라간다. 여인의 단독, 은행에 들어가고 돈을 찾는 모습. 돈을 밖에서 직접 꺼내서 다시 확인하고 그것을 보는 이본, 여자가 가방에 돈을 다시 넣는 부분 클로즈업.(01:02:33)
이 부분에서 연출의 특이점을 뽑자면, 이본의 얼굴이 많이 잘린다. 이전의 이본은 순수한 희생자이자 피해자였고 고통만을 겪는 사람이었기에 하얗고 무표정한 얼굴이 자주 나왔다. 출옥 이전의 모든 영화의 장면들이 풀 샷 사이즈로 이루어져 인물들의 감정을 숨기거나 강조한 적이 없었다. 감독의 의도인지 인물들은 분노나 슬픔을 얼굴로 표현하지 않았다. 이본의 아내나 살해당한 일가족에서 다리를 못 쓰는 아이의 눈물 연기가 감정이 드러나는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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