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사A+] 탈식민주의(Post-Colony) - 김사량 「천마」를 중심으로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1940년을 전후한 조선의 언어상황과 문학자
(1) 1940년을 전후한 조선의 언어상황
(2) ‘제국’의 언어, ‘제국주의’의 언어
(3) 준국어로서의 조선어 – 한효, 이태준
(4) 지방어로서의 조선어 – 장혁주, 김용제
(5) 주변어로서의 조선어 – 임화, 김사량
(6) 포스트 콜로니얼적 실천 – 『풀속 깊이』
2. 경성의 공간분할과 정신분열
(1) 식민지의 공간분할
(2) 작품을 통해 살펴 본 식민지의 공간분할
①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② 김사량의 「천마」
(3) 식민지 공간분할의 의의
3. 김사량의 「천마」 분석
(1) 작가
(2) 시대적 배경
(3) 줄거리요약
(4) 작품분석
① 일제에 동화된 조선인
② 민족성을 왜곡한 일본인에 대한 비판
③ 부인된 정체성과 내선일체 분열의 미로
④ 우회적 글쓰기
(5) 일본어창작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지금 우리는 공식적으로 탈식민의 시대를 살고 있다. ‘식민 시대(colonial age)’는 분명 종말을 고했으니 말이다. 사람들은 과거 식민지 지배 상태의 극복과 독립국가의 성취를 거론하며 지금을 ‘탈식민 시대(postcolonial age)’로 규정한다. 하지만 탈식민주의(postcolonialism)는 식민주의(colonialism)의 극복에도 불구하고 식민주의적 잔재가 여전히 살아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그 잔재들을 ‘뿌리부터’ 성찰하고 극복하자고 주장한다. ‘postcolonialism’이라는 용어의 접두어 ‘post’는 ‘이후(after)’와 ‘벗어남’ 혹은 ‘너머(beyound)’의 이중적 의미를 지닌다. 식민주의 ‘이후’를 강조할 경우 ‘신식민주의(neocolonialism)’의 의미를 띠면서 식민주의 유산의 건재를 의미하는 개념으로 이해되고, 식민주의 ‘너머’를 강조할 경우 지금의 현실에 대한 비판적, 실천적 지향성을 강조하게 된다. 어쨌든 ‘탈식민주의’는 탈식민화를 성취한 주권국의 외양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적, 심리적 식민 상황의 극복을 한목소리로 요구한다. 즉, 여전히 정치경제적 종속심화의 경향에 노출된 제3세계 국가들의 반식민 노력이 아직은 ‘미완의 기획’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탈식민주의(Post-colony)는 대단히 포괄적인 개념이어서 광범위한 분야를 포함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제국주의 시대 이후, 독립을 한 후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제국주의의 잔재를 탐색해서 그것들의 정체를 드러내고 극복하자는 문예사조이다. 그래서 탈식민주의는 현재를 또 다른 형태의 식민지적 상황으로 파악하고, 제국주의적인 억압구조로부터의 해방의 추구, 제국이 부여한 정체성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정체성의 수립, 그리고 더 나아가 불가시적인 문화적, 경제적 제국주의에 대한 경계를 제안한다. 즉 식민주의가 주로 지리적 식민지 그 자체에 주된 관심이 있다면, 탈식민주의는 문화적 또는 정식적 식민지 상황에 더 많은 관심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현재 세계 인구의 4분의 3이 식민지 경험을 해본 상황에서 탈식민주의는 지구상의 대부분의 나라에 해당되는 강력한 호소력을 가진 문예사조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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