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오님의 벽암록3국어06
- 최초 등록일
- 2015.01.29
- 최종 저작일
- 2015.01
- 1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벽암록(碧巖錄)은 벽암집(碧巖集)이라고도 하며
중국 송(宋)나라 때의 불서(佛書)이다.
벽암록은 설두(雪竇)의 문학적 표현과
원오(圓悟)의 철학적 견해가 혼연일체가 되어
종교서인 동시에 뛰어난 문학서로도 평가받고 있다.
원오가 죽은 뒤 그 문하의 사람들이 부질없이 궤변을 붙이므로
제자인 대혜(大慧) 종고(宗杲)는
선(禪)공부의 교과서와 같은 이 책이 거꾸로 선을 형식화해
흉내만 내고 그저 외우기만 하는 안이한 방법이게 하며
선이 문자에 구속될 것을 우려해 간본(刊本)을 회수하여 불태웠다.
그럼에도 잔존한 것이 있어 후대에 다시 간행되었는데,
임제종(臨濟宗)에서는 최고의 지침서로 간주되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운문스님이 말했다.雲門垂語云
Yun Men said,
"보름 전의 일은 그대들에게 묻지 않겠다.十五日已前不問汝
"I don't ask you about before the fifteenth day;
보름 이후에 대해 한 마디 해 보아라"十五日已後道將一句來
try to say something about after the fifteenth day."
<대중들이 대답이 없자,>
운문스님 스스로 답하여 말했다.自代云
Yun Men himself answered for everyone,
"날마다 좋은 날이다"日日是好日
"Every day is a good day."
.
<평창評唱>COMMENTARY
운문(864~949)스님이 말했다.雲門垂語云。
Yun Men said,
“15일 이전에 대해서는 그대에게 묻지 않겠지만,十五日已前不問汝
"I don't ask you about before the fifteenth day;
[하남 땅에도 없고半河南。
Half south of the river,
하북 땅에도 없다.半河北。
half north of the river.
여기에는 낡아빠진 그런 달력은 없다.這裏不收舊曆日
We don't keep old calendar dates here.]
15일 이후에 대하여 한마디 해보아라.十五日已後道將一句來 “
try to say something about after the fifteenth day."
[하루란 아침부터 저녁까지 걸린다.不免從朝至暮。
Inevitably it will go from dawn to sunset;
결코 말하지 말아라.切忌道著。
just don't say that
‘내일이 16일이니까’라는 따위는來日是十六。
the next day is the sixteenth.
세월이란 흐르는 물과 같다.日月如流
Days and months seem to flow by.]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