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겸의 일동장유가
- 최초 등록일
- 2014.11.23
- 최종 저작일
- 20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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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는 말
2. 김인겸의 생애
3. 《일동장유가》에 나타난 작가의식
3.1. 공인 의식
3.2. 개인 의식
4. 나가는 말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문학 작품이란 작가가 처한 당대 현실과 그에 대한 체험을 바탕으로 작가 개인의 감정과 인식의 변화를 형상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작품에 드러난 작가의식은 작가가 경험한 사회의 여러 현상을 담고 있으며 이는 주제 표출의 한 방법이기도 하다. 개인과 사회의 측면에서 작가가 느끼는 현실적인 고민과 이념적인 갈등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일동장유가(日東壯遊歌)》는 작가의 사행 체험과 당대 현실 및 그에 대한 감상을 작품화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김인겸에 대해 알아보며 일동장유가를 통해 사행하는 관리로서, 작가 개인으로서의 의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중 략>
김인겸은 선대부터 가세가 당당한 명문의 후손이지만 조부 수능이 서자인 관계로 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아버지를 일찍 여의어 가세는 더욱 기울었다. 초년에 고생을 하다 늦게 출세하고, 문장력은 있으면서도 서자 후손이라는 신분적 한계 때문에 진사에 만족해야만 했기 때문에 일본통신사의 일원으로 발탁되어 펼치지 못했던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 여겼으며 그 기회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자 하였다. 또 그는 문장으로 일가를 이루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였다. 자신의 문장력에 대한 자부심은 강직하고 고집스러운 그의 성격과도 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의롭지 못한 일을 당하면 참지 못하며, 한 번 하겠다는 마음을 정한 뒤에는 어떤 경우나 어떤 인물 앞에서도 그 일을 설득시켜 성취하고야 마는 줏대가 꼿꼿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저술로는 역시 일본기행을 한문으로 지은 《동사록(東槎錄)》이 있다. 일본 여행의 견문을 국문가사로 지은 것이 《일동장유가(日東壯遊歌)》이고 지식 계급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한문 《동사록(東槎錄)》이다.
3. 《일동장유가(日東壯遊歌)》에 나타난 작가의식
《일동장유가(日東壯遊歌)》로 김인겸의 의식을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사행하는 관리로서의 공인의식과 의무감, 임진왜란에 대한 비판과 왜에 대한 우월감이며 다른 하나는 작가의 개인적인 의식으로 선비로서의 자부심과 신분계층상의 갈등, 그리고 근대화에 대한 동경이다.
참고 자료
김인겸, 《일동장유가》, 보고사, 2007.
유향숙, 《『일동장유가』의 작가의식과 서술양식》, 숙명여자대학교, 2001.
이계용, 《『일동장유가』에 나타난 작가의식 연구》, 성결대학교,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