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기초를 배우는 초보생으로서의 철학에 관한 고찰
- 최초 등록일
- 2014.11.11
- 최종 저작일
- 2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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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양과목으로서 철학의 기초를 배우는 타과생은 철학을 어떻게 느낄 것인가.
철학의이해(철학개론) 과목을 수강한 후 철학이라는 학문의 감상문을 쓴 레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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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철학(哲學, philosophy)이란 무엇인가. 한문의 의미 혹은 영단어의 분절적 의미만으로도 그것은 충분할 것이나, 나는 조금 다르게, 혹은 동의다음어로써 표현을 하고 싶다. 철학이란, 존재하는 모든 것과 생각하는 모든 것의 진실, 즉 실체와 허체가 어떤 작용으로써 관계를 이루고 만물에 대한 인간의 의식을 흐르게 하는 것인가에 대해 무한히 접근하고자 노력하는 학문이다.
(중략)
이에 대해서 나는 두 가지 생각을 떠올릴 수 있었는데, 하나는 관념 속에서만 탁상공론 하는 ‘철학’이라는 것은 진실로 세상과 사람에 줄 수 있는 실질적 이익이 없다는 것, 그리고 또 하나는 그와 반대로 나로 하여금 이 과목은 직선 혹은 곡선 외에도 무수한 점과 선들에 의해 도형이 생성될 수 있음에 방법론을 인식하게 하였다.
전자의 경우가 내가 위에서 말한, ‘행동력 없는 사색주의’로서의 철학이다. 이것은 내가 의심에 대해 회의를 느끼면서 체감한 바이다. 의심은 논리의 오류를 발견하고 시정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사람을 회의주의자로 변질시키기에 적당한 도구로서 작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학식이 풍부하지 못하니 회의주의에 대해 가타부타할 수는 없다. 다만, 의심을 하기 위한 의심, 즉 의심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린다면 그것은 더 이상 소크라테스가 설파한 그것이 아니게 되어 버린다는 점을 난 확실히 하고 싶다. 소크라테스의 말이 무조건 옳다는 것이 아니라, 예컨대 어떠한 도전과 시행에 대한 회의주의자들의 의심과 비관은, 그 도전이 성취와 결과물을 도출했을 때, 과연 어떻게 책임져질 수 있느냐 하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중략)
쓰고 보니, 나는 수년을 거쳐온 ‘철학’이라는 거대한 탑에 감히 내 짧고 얇은 식견으로써 설득하고 있음을 문득 깨닫는다. 아마 나의 이러한 사유 또한 역사를 거쳐 온 무수한 철학자의 입에 오르고 내렸을, 뒷북일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이 의미 없다고는 부디 넘기지 말아 달라. 앞서 말했듯, 나는 어떤 것을 통해 내 스스로 ‘앎’을 얻고, 사유를 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그 앎이 이미 누군가에게 귀속되었던 것인지는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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