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
- 최초 등록일
- 2014.08.30
- 최종 저작일
- 20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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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기생이란
2. 기생의 기원
(1) 신라의 원화설
(2) 고려시대의 수척
3. 기생의 역사
(1) 고려시대
(2) 조선전기
(3) 조선후기
(4) 일제강점기
(5) 해방 후 현재까지
4. 기생의 복식
5. 상징화된 기생
(1) 소설 속 기생
(2) 야담 속 기생
(3) 회화 속 기생
6. 이름을 남긴 기생
(1) 황진이
(2) 논개
본문내용
1. 기생이란
춤 ·노래 또는 풍류로 주연석(酒宴席)이나 유흥장에서 흥을 돋우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관기(官妓) ·민기(民妓) ·약방기생 ·상방기생 등 예기(藝妓)의 총칭이다. 조선시대에 팔천(조선시대의 여덟 천민 : 사노비, 광대, 무당, 백정, 승려, 기생, 상여꾼, 공장) 중의 하나로 천민계층 속한다. 본래 기녀는 의약이나 침선의 기술, 또는 가무의 기계를 배워 익혀서 나라에서 필요할 때에 봉사하던 여성을 일컫던 말이었다. 어떤 특별한 기능을 가진 여성이라 하여 기녀(妓女) 또는 기생(妓生)이라고 했다. 신분은 천인으로 국가에 소속된 공노비와 같은 존재였다. 이들 기생들은 대체로 젊고 미인이었고, 남녀의 상면을 금하는 사회질서 속에서 남성들의 접근이 허용될 수 있는 천인 계층에 속하였으므로 남성들의 잔치에서 흥을 돋우고 남성들을 즐겁게 하는 역할을 겸하게 되었는데 훗날 일제강점기 때 위안부로서의 역할까지 하게 된 것이다.
2. 기생의 기원
일제시대 국학자인 이능화가 쓴 『조선해어화사(朝鮮解語花史)』는 기생의 역사를 가장 잘 정리하여 기록해 놓았다. ‘해어화’는 ‘언어를 풀이하는 꽃’이라는 뜻으로, 유녀 또는 노는 계집(아소비메), 창녀(우까네메), 기생(妓生), 기녀(妓女) 등으로 불리는 여성들을 가르키는 별칭이다. 말을 알아듣는 꽃이라는 직역조의 표현과 달리 여기서는 ‘말하는 꽃’으로 의역했다.
<중 략>
대부분 야담에 일컬어지는 기생의 이미지는 불성실하면서 교활하다. 서민들 사이에서도 기생들의 평판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었는데 그것은 당연했을지도 모른다. 일반 평민 여성들에게 있어 기생이란 부부의 애정과 가정의 화합을 깨뜨리는 위험한 존재였다. 적어도 자신의 남편과 형제, 자식들과 가깝게 하고 싶지 않은 존재였으며, 남자들에게도 몸을 망치고, 재산을 읽고 심지어는 자신들의 사회적 지위나 자식들의 체면까지도 실추 시킬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한 존재로 인식되었다. 조선조의 약방기생과 향방기생들은 유학자나 문인들이 시를 써서 바치면, 그에 화답시를 쓸 정도의 재능 있고 서화에 아주 능한 시기(詩妓)들이었다. 그러나 조선 후기로 갈수록 음매부, 매춘부, 매소부, 창부, 창기, 공창, 사창과 같은 명칭은 그 옛날 관기나 기생이 지니고 있었던 고귀함을 완전히 퇴색시켜 버렸다.
참고 자료
말하는 꽃, 기생(妓生), 가와무라 미나토, 소담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