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화] 변화하는대북관과 반공표어
- 최초 등록일
- 2003.06.07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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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파워포인트로 만든 변화하는대북관과 반공영화 그리고 반공 표어를 내용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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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쉬리> : 다시 반공 논쟁을 불러일으키다. 그러나……
1999년의 영화계는 <쉬리> 열풍이었다고 단언해도 전혀 과장이 아닐 것이다. 할리우드를 잠재운 한국산 블록버스터! 서울관객 240만이란 한국 초유의 기록 보유! 국군 장병들이 반드시 보아야할 영화! 바로 이 작품에 부가되는 수사구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면에는 또 다른 담론의 갈등이 있었다. 비평가들 사이에서 '반공'이란 담론이 생성되었고 이에 찬반 논쟁이 발생하였던 것이다. 영화의 흥행 뒤에서 이루어진 이러한 논쟁은 분명 <쉬리>가 지배 이데올로기를 관객에게 전달하지만, 엄격한 의미의 반공영화는 아님으로 타협하면서 잠잠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이념논쟁의 발발은 남북대치상황이란 얼개에 예민한 이데올로기 문제를 떠 안고 가는 <쉬리>의 설정 자체가 유발한 결과이다. 분명 영화에서 좋고 나쁨이란 이분법적 구도가 살아있는 것은 사실이다. 마치 필자가 서두에서 언급한 애니메이션들처럼 말이다. 그러나 편가르기란 내러티브 영화, 특히 장르 영화에선 필연적인 것이다. 문제는 그것이 남 vs 북이 되었단 것인데, <쉬리>는 교묘하게 이 비판을 빠져나간다. 바로 북한에서 침투한 특수부대원들이 '간첩'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들은 북한 당국이 아니라 북한 당국의 개방 정책에 불만을 품은 특수8군단 대장의 독자적인 명령에 의해 침투한 것이다. 1990년대 후반 정주영 회장이 피리를 불며 소떼를 북한에 데려갔던, 그러한 남북화합의 흐름에서 '이탈'한 북한군 반란세력이 공격자라는 점에서 과거 반공영화의 인물구도와 차이를 보인다는 점. 이것이 작품의 논쟁을 불식시킨 중요한 점이다.
그렇다면 <쉬리>는 상업영화, 특히 리얼리즘 영화 형식이 대부분 벗어날 수 없는 지배 이데올로기를 어떻게 변화시켜 담지 하는가에 관한 의문이 발생한다. 예전의 영화들에 비해 이데올로기의 대상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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