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재료연구소 소재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14.02.01
- 최종 저작일
- 2011.09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지금 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경주대회인 F1그랑프리에 참가하기 위해 전남 영암에 왔다. 빛의 속도로 달려보고 싶은 열망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절호의 기회다. 아침부터 가을비가 내리더니 아스팔트가 깔린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의 검게 젖은 노면이 유리거울처럼 반짝였다. 오늘 운전할 ‘머신’은 650kg되는 납작한 자동차다. F1은 드라이버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머신에 투입된 과학기술과 첨단 소재의 수준이 승부를 사실상 판가름 낸다고 할 수 있다. 차제의 무게를 줄이고 속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조종대가 있는 ‘콕핏’에 앉아 출발신호를 기다리며 잠시 명상에 잠겼다.
대회 준비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은 시작되었다. F1은 과학기술의 응용과 소재개발의 대리전이라고 할 수 있다. 차체는 사고에 대비해 충돌에너지를 흡수하도록 벌집 모양으로 생긴 알루미늄허니콤 형태의 구조물로 제작했다. 그 위에 내열성과 내충격성이 강한 탄소섬유를 덮어 금속광택이 나게 했다. 머신 둘레에는 정열적인 붉은색으로 가는 선을 그어 맵시를 냈다. 머신의 앞부분인 ‘노즈’를 원뿔 모양으로 설계하고 차체를 최대한 낮춰서 공기저항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엔진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알루미늄과 티타늄을 주요 소재로 사용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