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니즘포스트모더니즘 에세이-보들레르부터 벤야민, 바우만까지
- 최초 등록일
- 2013.06.16
- 최종 저작일
- 2012.12
- 7페이지/ MS 워드
- 가격 2,5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내가 이런 식으로 애매모호하게 제목을 정한 것은 한 학기 동안 이 수업을 듣고 난 후 딱 한가지에 대해 쓰기가 정말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무엇에 대해 써야 할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정한 것은, 내가 느끼고 배운 점을 하나하나 나열해 보자. 라고 마음먹은 것이다. 따라서 이 레포트는 어디어디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통계자료를 인용하기 보단 수업에서 배운 내용과 나의 느낌을 정리한 에세이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처음 이 수업을 듣기 시작한 것은 정말로 우연이었다. 하나님이 세상을 만든 것은 필연이 아닌 순전히 우연일 수 있다고 말하는 이글턴과 마찬가지로 나는 사실 동양철학개론을 수강신청에서 선택했었다. 하지만 동양철학개론을 취소하고 이 수업으로 들어오게 된 이유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아마도 동양의 노자, 맹자, 장자 철학과 서양의 모던포스트모던 중에 내가 좀 더 끌렸던 것은 모던포스트모던이어서 그랬을 수도 있다
<중 략>
폴 파머의 방식은 간단 명료한 정의보단 하나하나 가리키며 이건 이런 식의 차별이고, 저건 저런 방식이기에 병리적이라고 친절히 설명해 주고 있다. 그의 텍스트를 읽으며 나는 내가 얼마나 고통에 대해 무지했는가를 깊게 반성했다. 또한 그가 대부분의 인권단체들과 운동에 대해 치디 안셀름 오딘칼루의 말을 인용했을 때("갈수록 명예의 표지와는 동떨어진 특권의 보증서가 되고 있다.") 정말 깊은 충격을 받았다. 나도 봉사활동을 갈 때 이것이 나에게 스펙으로 작용할 수 있을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진 않았을까? 나도 모르게 `비용-효율성`을 따져 비용대비 효율성이 더 큰 선택을 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나? 이러한 생각들이 바로 가난한 사람들을 더욱 가난하게 만드는 구조적 폭력의 일부로 작용될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