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노처녀가>요약
- 최초 등록일
- 2013.02.17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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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가사 <노처녀가>요약
목차
1) 배경
2) 서사구조
3) 특징
본문내용
1) 배경
지금 전해지는 〈노처녀가〉는 대략 두 계열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짧고 비장한 반면 다른 하나는 장편이며 해학적이다. 첫 번째 계열의 내용은 작자·연대 미상의 조선 후기 가사로 내방가사의 분포지인 안동·청송·상주·경주 등에서 발견되어 이 가사 또한 내방가사로 유통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작품은 잡가집에도 실려 있어 경북지방 이외의 지역에도 널리 전해진 듯하다. 4음보를 1행으로 헤아려 63행인 가사로 사대부의 체면과 가난 때문에 혼인의 기회를 놓친 노처녀의 슬픔을 노래하고 있다. 사대부의 체면과 가난 때문에 혼기를 놓친 노처녀의 슬픔을 비장하게 노래하여 조선 후기 양반층의 몰락을 풍자적으로 드러냈다. 이러한 점은 가난한 좀양반인 부모가 온갖 허세를 부리며 자신을 시집보내지 못하는 데에 직설적인 원망을 토로하는 데서 잘 드러난다. 그녀는 부귀빈천에 구애받지 말고 인물풍채가 마땅하거든 결혼시켜 달라고 당당하게 선언한다.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의의는 중세봉건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나이 사십이 넘도록 시집 못 간 노처녀의 심경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중 략>
이 작품의 향유와 전승을 보면 이본 간 구절의 차이가 매우 적어 작품의 고정성이 매우 강하며 향유자 각 개인에 의한 작품의 변개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향유 기반도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도회지적 문예 분위기 안이 더 보편적이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셋째, <노처녀가 Ⅰ>은 양반가 노처녀의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 양반가에 대한 비판의식이 강하게 작용한 작품이다. 따라서 상민가 노처녀의 기이한 행동을 다룬 <노처녀가 Ⅱ>와는 그 작가의식의 기반 면에서 많이 다르다. 따라서 서로 다른 작가가 서로 다른 노처녀의 사연을 담아 창작한 작품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