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어던 에세이
- 최초 등록일
- 2012.11.08
- 최종 저작일
- 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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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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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홉스는 인간의 자연 상태에 대하여, 자연은 인간을 육체적·정신적으로 평등하게 창조하였으나 인간은 자신이 더 지혜롭다고 생각하여 평등하다는 사실을 믿지 않고 헛된 자만심에 빠진다고 말한다. 또한 인간은 동일한 사물을 욕구할 때, 서로 적이 되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상대방을 멸망시키거나 복종시키려 노력한다. 만일 아무런 두려움이 없는 곳이라면, 침략자는 그 사람에게서 그의 노동의 결실은 물론이고 생명이나 자유까지도 빼앗으려 하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의 상태에 놓이게 된다.1) 인간에게 있어 가장 나쁜 것은 폭력에 의해 죽음을 맞이할지도 모른다는 위험과 끊임없는 공포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삶은 고독하고, 가난하고, 불결하고, 잔인하고, 짧다.2)
홉스는 인간을 원천적으로 끊임없이 무언가를 욕구하는 존재로 파악한다. 그는 인간의 본성을 직설적이고 명쾌하게 제시하였다. 인간은 끊임없이 욕망을 추구하면서,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목숨과 사유재산을 빼앗길까봐 자기 보존 욕구를 발동시킨다. 아직 계약을 맺지 않은 사람들은 공공의 힘이 없어 각자 전쟁 상태에 놓일 수밖에 없고, 그에 따라 서로를 공격하고 폭력을 사용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홉스는 매일 같이 전쟁 상태에 존재하는 인간의 삶을 고독하고 불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홉스의 위 글의 주장은 자칫하면 인간을 악한 존재로 파악할 수 있다. 그래서 흔히 홉스의 정치사상에 ‘성악설’이 꼬리표로 따라 다닌다. 내가 고등학교 때 정치 과목을 배울 때만 해도, 홉스는 ‘성악설’을 주장한 근대정치 사상가였다. 하지만 리바이어던을 읽어보면, 홉스는 ‘인간의 본성이 태어날 때부터 악하다.’라기 보다는 인간의 본성을 묘사했을 뿐, 선악의 개념을 제시한 것은 아니다. 다만 나는 홉스가 자연상태의 인간생활을 너무 어둡게 파악하고, 부정적으로 바라 본 것 같다.
홉스는 ‘인간에게는 일반적으로 끊임없이 힘을 추구하는 욕망이 있으며, 이 욕망은 오직 죽어서야 멈추게 된다.’3)고 말한다. 자본주의와 개인주의 경향이 강해지면서 인간의 본성인 욕망을 억누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인간은 경쟁 구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심지어 서로를 짓밟고 올라서고자 하였다.
참고 자료
토머스 홉스 지음│ 신재일 엮어옮김, 리바이어던, 서해문집,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