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한국 블록버스터영화 참패원인과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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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국내 제작영화중 무려111억이라는 엄청난 자금이 투입된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 흥행에 실패, 아니 참패하자 많은 제작자 및 영화인들은 큰 재앙을 맞이한 것처럼 충격을 받았다. 이는 엄청난 제작비를 투자한 영화의 단순한 금전적인 손해가 아닌 한국영화의 본질적인 문제를 끄집어내는 계기가 된 것이다. 99년 쉬리의 성공이후 성공이라는 열매만을 따온 한국영화계에 불길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고 한국영화의 한계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였으며. 최근 몇 년간 르네상스시대를 맞이한 한국 영화계의 문제점 및 제작전반에 걸친 전면적인 검토를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그동안 한국영화에 아낌없는 투자를 해왔던 많은 투자자들도 서서히 손을 떼기 시작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기 시작했다. 단순히 한 영화의 실패가 이렇게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가? 영화는 흥행에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는 것이다. 100% 성공은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한국영화계에 핵펀치를 가한 것은 허공으로 날려버린 111억이라는 엄청난 돈도 문제지만 그것보다도 그 실패가 이미 예견된 것이라는 것이 가장 큰 원인 중에 하나일 것이다. 그럼 성소(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을 성소라 부르겠다.)의 실패원인은 무엇인가? 한국영화는 99년 '쉬리'의 성공으로 세계에서 자국영화가 엄청난 자본과 특수효과로 무장된 미국의 헐리웃 영화를 누르는 유일한 곳이 되는 계기를 만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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