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스텝맘”강평문

소개글

영화 스텝맘 감평문. 사회복지적 입장에서 접근하여 영화를 비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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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스텝맘에서는 정말 복잡한 가족이 나온다. 이 가족의 구성원은 이렇다. 사회적으로는 인정받지만 집안에서는 무능한 아빠의 미래 아내와 죽어가는 과거 아내, 그리고 남편과 아이 둘. 이 독특한 이혼, 재혼가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에 보았던 “가족의 탄생”처럼 이 영화는 혈연 중심의 전통적 가족의 개념이 아닌 연대의식중심의 현대적 가족의 개념으로 보고 있다. 가깝고도 먼 두엄마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가족의 사랑이 중심내용이다.
스텝맘은 아이가 있는 남자와 재혼했을 경우 겪게 되는 심적 고통과 수난을 잘 보여 주고 있다. 현대사회에서는 이혼가정이 매우 많으며 우리나라 또한 이혼율 수준으로는 상위권에 랭크되어있을 정도로 이혼가정은 이슈화 되고 있는 문제이다. 이혼가정의 증가와 함께 재혼가정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이제는 가족 형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이 명백하다. 즉, 스텝맘은 딴 세상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와 아주 가까운 이야기인 것이다.
사실상 재혼가정에서 갈등은 일어날 수밖에 없다. 현실적으로 원가정이 갑작스럽게 변화하는데 혼란을 겪지 않고 담담히 넘어갈 수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어른들은 물론이고 특히 아이들은 심한 갈등과 혼란에 빠질 것이다. 이 영화에서도 초반에 아이들은 친엄마와 비교하면서 이사벨을 배척한다. 친엄마인 재키 또한 이사벨을 소외시킨다. 이사벨 또한 재키를 경계한다. 아이들은 계모와 친엄마의 사이에서 갈팡질팡 혼란을 겪게 된다. 이것이 어느 재혼가정에서나 나타나는 문제이며 극복해야할 과제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아이들은 반항적이고 부정적으로 변할 것이다. 이 영화 속 큰딸처럼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라면 더 심각해질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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