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가] 도연명의 귀거래사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2.10.29
- 최종 저작일
- 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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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귀거래사 원문과 해석
2. 귀거래사를 읽고 난 감상
본문내용
이 시는 시인 도연명(陶淵明)이 평택(彭澤)의 현령(縣令)이 되었다가, 누이 동생의 죽음을 이유로 벼슬을 내놓고 돌아올 때 지은 작품이라고 한다. 하지만 실상은 다섯 말 쌀의 봉급을 위해 상급 기관의 관리들에게 굽신거려야 하는 벼슬에 염증을 느껴 누이 동생의 죽음은 단지 핑계로 대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그 결의를 읊은 작품이다. 도연명은 고향으로 돌아온 이후 스스로 괭이를 들고 농경생활을 영위하여 가난과 병의 괴로움을 당하면서도 62세에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한 것처럼 그 생애를 마쳤다고 한다. 사전(史傳)에는 상관의 순시 때에 출영(出迎)을 거절하고, “나는 5두미(五斗米)를 위하여 향리의 소인(小人)에게 허리를 굽힐 수 없다”라고 개탄하였다고 적혀 있다.
복잡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이러한 정신 없이 반복되는 삶에서 벗어나 자연에 몸 담고 살고 싶은 소망이 있을 것이다. 돈을 벌어서 내 삶을 영위해야 할 만큼의 위치도 아니거니와 부모님이 대주시는 돈으로 학교 다니고 있는, 어쩌면 누구보다 소위 ‘팔자 좋다’ 라는 소리를 들을 만한 나이지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한걸음 비켜 나가고 싶은 소망 만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