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일기 작품 해설
- 최초 등록일
- 2010.07.05
- 최종 저작일
- 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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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도둑 일기 전반적인 내용 수록
목차
▣ ▣ ▣ 줄거리
▣ ▣ ▣ 등장인물
▣ ▣ ▣ 핵심 정리
▣ ▣ ▣ 작자연구
▣ ▣ ▣ 해설
본문내용
▣ ▣ ▣ 줄거리
<도둑 일기>에는 세 명의 어린 형제가 중심인물로 등장한다. 6.25로 아버지가 전사하고 그 후, 고통스런 삶의 과정에서 어머니마저 병사하고 만다. 세 형제는 전쟁고아라는 낙인이 찍힌 채 전후(戰後)의 폐허 속에 내버려진다. 어머니는 죽기 전에 ‘도둑질을 하지 말고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는 도덕적 삶의 규범을 유언으로 남겼지만, 어린 형제들은 어느 누구도 어머니의 뜻을 바르게 실천할 수 없는 막다른 국면에 부딪치게 된 것이다.
세 형제는 먹고 살기 위해 남의 물건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주린 배를 달래기 위해 음식이나 군것질 거리에 손을 대면서부터 점차 이들은 도둑으로 자란다. 이 작품은 이들 형제들의 성장과정을 추적하고 있는데, 결국 그것이 제목 그대로 <도둑 일기>이다.
그러나 이 소설은 세 형제가 도둑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 보이기 위한 것은 아니다. 이들 세 형제의 행동 방식은 각각 특이하다. 그것은 ‘남의 것, 자신이 이룬 것이 아닌 타인의 것’에 대한 인식의 차이로 드러난다.
맏형은 모든 것에 행동으로 대응한다. 그는 자신의 행동에 어떤 윤리의 판단이나 비판을 가하지 않은 채 자기 행위를 생존의 수단으로 정당화시켜 놓고 있다. 그는 도둑질을 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먹고 살기 위해 일하는 것과 똑같이 자신의 도둑질을 합리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맏형과 대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막내이다. 막내는 행동보다 생각을 앞세운다. 아무리 먹고 살기 위한 행위라 해도 도둑질에 어떤 명분을 부여하려고 들지는 않는다. 도둑질의 부도덕함에 회의(懷疑)하면서 맏형과 부딪친다. 중간인 둘째는 언제나 맏형에게 의지하는 병약한 인물이다. 결국 이들 세 형제의 삶의 방식은 6.25에서 4.19로 이어지는 십여 년의 혼란기를 힘겹게 통과하는 과정으로 집약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