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선 착별 줄거리 및 등장인물 소개

소개글

도화선 착별 줄거리 및 등장인물 소개
40착까지 되는 것을 요약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성격을 제대로 그려냈습니다.

목차

착별.
등장인물별.

공자의 후예 공상임과 그의 희곡

본문내용

인물: 장미, 채익소, 남영, 노찬례, 사가법귀, 좌량옥귀, 황득공귀, 마사영귀, 완대성귀, 변옥경, 이향군, 정계지, 후방역
서하산 백운암 주인 장미는 남영, 채익소 등을 제자로 거느리고 수도하던 중 7월 15일이 되어 선제의 추모제를 올린다. 마침 제사에 참석한 후방역과 이향군은 서로를 알아보고 상봉의 기쁨을 맞는데, 제사를 모시던 장미가 그 모습을 보고 세속의 인연에 연연하는 두 사람을 크게 꾸짖으니, 두 사람은 대오각성하여 수도의 길을 걷기로 한다.

속40착 여운
일시: 순치5년 9월
장소: 남경 용담강 가
인물: 소곤생, 유경정, 노찬례, 서청군
몇 년 후 각각 나무꾼과 어부가 된 소곤생, 유경정은 노찬례와 조우하여 술을 마시며 담소를 즐기다가 어느새 명나라의 패망을 슬퍼하는 노래를 부르며 화답한다. 이때 현의 관리가 된 서청군이 나타나서 세 사람을 데려가려고 하자 속세에 나갈 뜻이 없는 세 사람은 모두 재빨리 흩어져 달아나 버린다.


공자의 후예 공상임과 그의 희곡 󰡔도화선󰡕

1. 공상임의 생애와 작품 세계

중국 산동성山東省의 중심 도시인 제남濟南에서 기차를 타고 남쪽으로 한 시간 가량을 가면 저 유명한 태산泰山이 나오고, 다시 한 시간 남짓 더 가면 인류의 스승이자 유가儒家사상의 창시자인 공자孔子의 고향 곡부시曲阜市에 도착한다. 곡부는 먼 옛날에는 노魯나라의 수도로 번성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공자와 관련된 중소규모의 관광 도시로 변모해있다. 따라서 곡부를 관광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공자와 후손들이 살아온 집(공부孔府), 공자를 모신 사당(공묘孔廟), 공자와 그의 후손들 약 10만여 명이 묻혀있는 대형 묘역(공림孔林)을 위주로 살펴보게 된다. 공림의 동북쪽 한켠에는 명극名劇 󰡔도화선󰡕을 남긴 공상임孔尙任의 묘비도 서 있어서 그를 찾아온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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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64대손인 공상임(1648~1718)은 자는 빙지聘之, 계중季重, 호는 동당東塘, 안당岸堂, 운정산인云亭山人 등이며, 당호堂號는 개안당介安堂이다. 청 순치順治 5년(1648) 9월 17일에 곡부에서 태어난 그는 성년이 될 때까지 고향을 떠나지 않고 글공부를 하였다. 아버지 공정번孔貞璠은 명나라가 망한 뒤 벼슬하지 않고 은거하면서 역시 명의 유로인 가응총賈應寵과 가깝게 지냈는데, 가응총은 친구 아들인 공상임을 퍽 아껴주었다고 한다. 공상임이 가응총의 전기傳記를 짓고 󰡔도화선󰡕 제1척에 그의 유명한 고사鼓詞 작품 󰡔태사지적제太師摯適齊󰡕를 싣고, 이어 속40척에서도 그의 또다른 고사 대표작인 󰡔역대사략고사歷代史略鼓詞󰡕의 ｢미성尾聲｣ 부분인 〔애강남哀江南〕 7곡을 그대로 실은 것도 이러한 인연에서 비롯된 사상적 공감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서른 한 살에 향시鄕試에 응시했으나 낙제한 그는 고향 근처의 석문산石門山에 초막을 짓고 은거하면서 󰡔도화선󰡕의 초고를 완성하였다. 서른 일곱 살인 1684년에 강희제康熙帝가 곡부에 와서 문묘文廟(공자의 사당)에 제사지낼 때 강서관講書官으로 유가 경전을 강의하고 문묘의 다기茶器와 예복禮服을 상세히 설명한 것이 인연이 되어 국자감박사國子監博士로 제수되었고, 이듬해 봄에 북경으로 가서 강의를 하다가 다시 이듬해에 상관을 따라 회안부淮安府와 양주부揚州府 일대(지금의 강소성江蘇省 중부)에 가서 황하黃河 및 회하淮河 하구의 치수 사업에 힘썼다. 마흔 살에 󰡔도화선󰡕 초고를 개고改稿하여 두 번째 원고를 완성한 그는 삼 년 후 다시 북경으로 돌아와 국자감박사로 활동했고, 마흔 여덟에 호부주사戶部主事로 자리를 옮겼으며, 다시 4년이 지난 쉰 두 살이 되던 1699년에 󰡔도화선󰡕의 세 번째 원고를 완성하였다. 쉰 세 살이 되던 해(1700) 삼월 초에 호부원외랑戶部員外郞으로 승진하였으나 중순에 곧바로 면직되었다. 그의 사임을 두고 명나라의 멸망을 애도한 󰡔도화선󰡕을 썼기 때문이라는 인식도 비교적 널리 퍼진 바가 있었는데, 아직까지 결론이 나고 있지는 않으나 󰡔도화선󰡕 창작이 사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고 볼만한 뚜렷한 증거가 발견된 것은 아니다. 북경에서 두 해 정도 더 머무르다 귀향한 그는 지방사지地方史志인 󰡔평양부지平陽府志󰡕 등의 편찬에 관여하다가 강희 57년(1718)에 71세를 일기로 고향에서 일생을 마쳤다.

참고 자료

도화선 공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