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타로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09.11.30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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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모모타로 이야기에 대한 해설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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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 이하 아쿠타가와)가 이 작품을 썼던 다이쇼13년(大正十三年. 1924년)은 일본이 군국주의를 외치며 자신들의 우월함을 나타내기 위해 주변국가의 침략을 일삼던 시기이다. 동남아와 조선, 중국 등 일본의 만행에 의해 나라가 피폐 해 지고 민주주의와 자유를 잃었다. 아쿠타가와는 이런 일본의 군국주의를 비판하는 입장이었다. 그는 이런 자신의 의견을 고전동화인 모모타로 이야기를 패러디 한 ‘모모타로(桃太郎)’ 로 나타내게 된다. 아쿠타가와의 모모타로는 1924년 7월1일 선데이 마이니치(サンデ─毎日) 의 창작(創作) 란을 통하여 세상에 태어났다. 그 당시에는 크게 언급 되지도 않을뿐더러,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은 글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 반전 작품 혹은 군국주의 희화화로서 평가하는 경향을 보이곤 한다.
이 글을 읽어보면 처음의 시작은 누구나 알고 있는 동화 모모타로와 같다. 하지만 ‘쓸쓸한 아침’이라는 표현이나, ‘작은 열매’ 등의 표현이 나온다. 이는 동화 모모타로와는 다르게 이 글에 나오는 모모타로는 별로 환영 받지 못하는 이미지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모모타로를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입 할 수 있다. 별다른 이유도 없이 자신의 부하인 개와 꿩, 그리고 원숭이를 데리고 평화롭게 살고 있는 도깨비 섬에 쳐들어가는 장면은 첫 부분에서 언급했듯이 일본이 아시아 주변국을 침략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리고 부하들을 수수경단으로 거래를 하는 장면도 일본의 치졸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것은 잃기 싫어하면서, 자신의 욕심은 다 채우려고 하는 이기적이고 치졸한 모습은 당시의 일본의 모습을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도깨비 섬에서의 잔혹한 모습은 일본이 각 국가를 침략한 이후에 얼마나 포악했는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 갓난 아기도깨비부터 노인 도깨비까지, 부리로 찔러죽이고 물어죽이고 겁탈을 하고 죽이는 모습은 충격적이다 못해 보는 이(혹은 생각하는 이)들로 하여금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 실제로 일본은 자신들이 침략한 국가에서 이와 같은 만행을 서슴없이 지르곤 했다. 조선에서는 일명 마루타 실험이라 하는 731부대의 생체실험이 유명했었고, 전쟁으로 지친 군인들의 심신을 달래준다는 위안부까지 있었다. 그리고 나이도 어린 학생들을 학도병이라는 이름으로 차출해 태평양 전쟁에 내세우기도 하지만, 정작 자기나라의 국민들은 보호하려는 행동이 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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