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하나님`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07.22
- 최종 저작일
- 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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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구교대 김용락 교수님 과제.
권정생 선생의 `우리들의 하나님`을 읽고 쓰는 감상문 과제.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들의 하느님’은 동화작가 권정생 선생의 산문집으로, 생전에 그가 쓴 짧은 글들을 모아 편집하여 만든 책이다. 사실 이 책은 서점에서 왔다 갔다 하다가 제목만 우연치 않게 본 것인데, 이번 학기 독서와 작문 수업을 들음으로써 동화작가 권정생 선생의 문학과 삶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그제서야 이 ‘우리들의 하느님’이란 책이 권정생 선생의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이번 감상문 이전에 교수님이 쓰신 ‘나의 스승, 시대의 스승’이란 책에서 이미 권정생 선생에 대한 짧은 레포트를 쓴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에 이 책을 읽을 때는 작가에 대해서 알고 있어서인지 더 친숙하고 쉽게 와 닿았다.
‘강아지 똥’이란 동화와 소설 ‘몽실언니’로 유명한 권정생 선생은 사람들이 그를 일컬어 ‘예수와도 같은 사람’이라 할 정도로 자신의 올곧은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치열하게 사셨던 분이다. 때로 그는 타인이 보기에 너무 올곧아,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없다 할 정도이기도 하지만, 이 산문집을 읽어보면 왜 그렇게 그가 치열한 삶을 살았는지 알 수 있다. 19세부터 병을 달고 살았기에 어린나이부터 거동조차 불편했던 그는 안동 조탑리 작은 방에 틀어박혀 얼마나 크고 어두운 고독과 힘써 싸워내야만 했을까. 아마 그것은 보통 사람으로는 견뎌내니 힘든 고통의 무게일 것이다.
독서와 작문 수업시간에도 교수님을 통해 권정생 선생님의 삶과 성품, 그리고 가치관에 대해서 이미 들었던 바이지만, 더욱이 그런 선생의 가르침을 글을 통해 읽으니 그 감동과 깨달음이 더 컸다. ‘우리들의 하느님’, 이 산문집은 국방부에서 이 책을 불온도서라 칭하여 세간에 더욱 더 알려지게 되었는데, 이 책을 읽은(권정생 선생의 삶과 가르침을 알게 된)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 책을 불온도서로 칭하여 자기들로 하여금 읽게 해준 국방부에 무한한 감사의 표현을 하고 싶다고들 말하기도 한다. 그 만큼 이 산문집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큰 교훈을 주는 동시에 따끔한 훈계를 내포하고 있다. 특히나 이 책은 그 제목처럼, 한국의 교회에 대해 쓰디 쓴 질책을 하고 있다. 과연 나의 하나님도 아니고, 너의 하나님도 아닌, 우리들의 하느님은 누구이며 어떤 분이신가?
사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부모님의 영향으로 태어나기도 전에 모태신앙을 가졌으며, 내가 의식이 채 생기기도 전에 무조건 일요일에는 교회에서 시간을 보냈었다. 선교사님들, 전도사님들과 친구들과 함께 뜻도 모른 채 찬송가를 부르고 율동을 하고는 했는데, 언젠가부터 나는 내 종교에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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