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축 표면의 창발

소개글

현대건축에서는 표면이 아주 중요하다.
그런데 범람하는 현대건축에서의 표면은 무엇일까?
어떻게 말하고 정의해야 하는가?
표면은 무엇인가? 왜 우리는 현대건축의 표면을 탐구해야 하는가?
어떻게 현대건축에서 표면이 중요시 되는것인가?
그 물음들에 대한 탐구에서 결론까지 이어지는 글이다.

목차

1. 현대 사회의 특징
2. 현대 건축 표면의 중요성
3. 현대건축 표면의 재인식

결론

본문내용

1. 현대 사회의 특징
(그림 1) 드로몰로지로 본 비릴리오의 세계
(출저: 폴 비릴리오, 『속도와 정치』, 이재원 역, 그린비, 2004년, (도표 1), p274)
현대 사회는 속도와 이미지의 사회이다. 과거와 1990년 이후의 현대 사회를 비교해보면 무엇보다도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것은 속도일 것이다.
현대는 지난 시기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발전된 기술력을 배경으로 모든 분야에 걸쳐 다양한 변화를 이루었으며 빨라졌다. 즉, 모든 분야의 모든 것들이 빨라졌다. 피에르 레비, 『누스페어』, 김동윤 ․ 손주경 ․ 조준형 역, 생각의 나무, 2003년, p 86

이제 빠른 속도는 전 세계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 개개인이 사용하는 핸드폰, 개인용 컴퓨터, 자동차, 비행기 심지어는 전쟁에서도 모든 것이 기술력이 바탕 이 된 속도이다. 이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 보다 탁월한 기술력을 갖추어야 하며 동시에 월등히 빨라야 하고 그러면서 더 많은 정보를 얻어야만 한다. 그래서 현대에서는 공간보다 시간이 더 중요한 가치를 갖게 되는 것이다. 폴 비릴리오가 보는 현대 사회는 영사의 가속화와 공간의 축소화로 인해서 ‘극의 관성’이 이뤄진 사회이다. 비릴리오의 주장에 따르면 극의 관성이란 극한에 다다른 속도 속에서 이뤄지는 정주 혹은 지리적 공간의 현존이 임계점에 들어선 상황(지리적 공간의 소멸)을 말한다. 폴 비릴리오가 즐겨 쓰는 비유를 빌려 말해보자면 떠나기도 전에 도착해 있는 여행객, 고속 열차를 타고 여행하기에 전혀 움직일 필요가 없는 승객, 한군데 앉아서도 전 세계의 주식 시장을 넘나들 수 있는 투자자, 모든 전쟁이 끝난 뒤에야 영토를 점령할 수 있게 된 군인의 상황인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