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의주의 표기법의 효용성 탐구 - 대학생의 독서 능률성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23.12.04
- 최종 저작일
- 20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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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표의주의 표기법의 효용성 탐구 - 대학생의 독서 능률성을 중심으로"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2.1. 표기법과 관련된 선행연구
2.1.1. 표의주의와 표음주의의 개념
2.1.2. 선행연구와 그 한계점
2.2. 표기법에 따른 대학생의 독서 능률성 차이
2.2.1. 표기법에 따른 대학생의 독서 능률성 양상
2.2.2. 표기법에 따른 대학생의 독서 능률성 탐구 결과
3. 결론
4. 참고문헌
본문내용
한국어를 표기하는 문자인 한글은 “소리대로 적되 어법(語法)에 맞도록 함으로써 원칙(原則)을 삼는다.”란 「한글맞춤법통일안」 제1항에 따라서, 표음문자임에도 불구하고 표음주의 대신 표의주의 표기법을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즉 다시 말하자면, 한글은 각각 글자가 뜻과 관계없이 어떤 소리만을 대표하는 문자이지만, 그것을 표기할 때는 각각의 뜻을 살리고자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다른 언어는 문자의 성격을 따라 표기하기 마련이다. 영어의 알파벳이나 일본어의 가나 같은 표음문자는 표음주의 표기법을, 중국어의 한자 같은 표의문자는 표의주의 표기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 사례이다. 그러나 우리말을 기록하는 문자인 한글은 표음문자이면서 표음주의가 아닌 표의주의 표기법을 따르고 있다. 과연 이처럼 표음문자임에도 표음에 불충실하면서까지 표의주의 표기법을 고집하는 정당한 이유가 현행 맞춤법 규정에 존재하는 것일까?
그에 대한 답변은 이익섭(2000)에 따르면 표음주의보다 표의주의 표기법이 더 독서에 능률적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한글을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는 것보다 정해진 어법에 맞도록 적는 편이 독자에게 훨씬 더 잘 읽힌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말 표음문자인 한글에 표음주의 표기법을 굳이 적용하지 않아야 할 정도로 독서를 하는 데 표의주의 표기법이 훨씬 더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것일까? 표기법과 관련된 선행연구를 살펴본 바에 의하면, 이에 대해서만 명확하게 다룬 연구는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며 맞춤법을 다루기 위한 보조적인 탐구가 주를 이룰 뿐이다.
따라서 필자는 이 의문을 해결하고자 표음주의와 표의주의 표기법을 사용할 때 한글이란 문자의 독서 능률성에 각각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지 탐구할 계획이다. 특히 각종 전공 서적과 논문을 읽어야 하는, 오늘날 누구보다도 독서와 직접적인 연관을 가지는 대학생을 조사 대상으로 삼아 앞으로의 표기법 방향성에 대해 분석해 보려고 한다. 해당 연구 결과로 앞으로의 표기법에 표음주의라는 혁신을 시도할 수도 있겠으며 아니면 이대로 표의주의 표기법을 완고하게 고정하거나 더욱 강화하는 방향을 모색할 수도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조선어학회, 1933, 「한글맞춤법통일안」 제1항
이익섭, 2000, 「국어학개설」, 학연사, p.254-256
유형선, 2010, 「구성주의 관점으로 본 한글 맞춤법」, 한국학연구 제33집,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p. 9-12
이상혁, 2015, 「국어학 : < 한글간소화방안 >과 표음주의, 그 국어학사의 굴절 -< 한글 맞춤법 통일안 > 형태주의와의 대립을 중심으로-」, 한성어문학 34권0호, 한성대학교 한성어문학회, p. 39-45
김민수, 1973, 「국어정책론」, 고려대 출판부, 1954년 7월 3일 공표된 「한글간소화방안」 조항
이양 김정오, 1995, 「한글 인식에서 표의와 표음의 이중성」, 1995년도 제7회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학술대회,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 학술발표 논문집,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 p. 215-216, p. 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