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리히 하이네의 후기 작품에 나타난 종교관 고찰 -신앙과 이성의 문제를 중심으로-

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한국문학과종교학회 ㆍ수록지정보 : 문학과 종교 / 19권 / 2호
ㆍ저자명 : 김희근

한국어 초록

신앙과 이성의 문제는 오랜 시간 동안의 논란과 해결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난제로 남은 후기 하이네의 종교관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한다. 신앙과 이성의 조화 속에서 하이네는 맹신과 광신에 빠진 기존의 종교제도를 비판할 수 있었으며, 현실에 대한 부정과 체념을 넘어 역사의 올바른 전개를 위한 미래의 비전을 견지할 수 있었다. 우리는 하이네의 이러한 이성을 신앙적 이성이라 규정하였다. 하이네에게 있어서 신앙과 이성은 서로 배타적이지 않았고, 보완적인 관계 속에 양립할 수 있었다. 그는 신앙과 이성이 빚어내는 긴장과 갈등의 관계 속에서 신을 인식하고 증명하는 것뿐만 아니라, 역사현실의 부정성을 인식하고, 정의를 실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영어 초록

Reason functions as an inner faculty to play critical roles in understanding the existence of God by perceiving and reinterpreting His existence revealed through intuition and revelation. Generally, faith and reason are two elements for knowing truth. Heinrich Heine criticizes blind faith which might exclude such roles of reason: reason performs universal functions in the realization of justice; and reason helps people realize their individual finitude and the negativity of historical reality. Only on those premises be faith believed to be free from the danger of blind faith and fanaticism. In his later years, his hope of building an ideal future with religion was able to be reinforced in the way reason and faith were not exclusive from each other but mutually complementary. He tries to find the possibility of faith and reason ultimately compatible through the free thinking of tension and conflict.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