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과 기능주의

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ㆍ수록지정보 : 철학논집
ㆍ저자명 : 신상규

목차

머리말
I
II
III

한국어 초록

복수실현 논제는 동일론을 논박하고 나선 기능주의의 핵심적인
주장이다. 그러나 ‘기능’의 개념을 어떻게 이해하는지에 따라서, 이는
또한 기능주의에 여러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기능의 개념이 입력,
출력, 혹은 다른 상태 사이의 추상적 관계와 같은 것이라면, 심성의
범위가 너무 넓어져서 기능주의는 중국인의 네트워크에도 심성을
부여해야 하는 방만한 주장이 된다. 다른 한편으로, 기능의 개념에 너무
많은 인과적 제약을 가할 경우, 이는 동일론과 같이 또 다른 모습의
인간중심주의에 빠지게 된다. 본 논문은 인간중심적인 쇼비니즘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무제약적인 리버럴리즘을 피할 수 있는 ‘올바른’
기능주의의 형태를 모색한다. 본 논문에서는 생물학적 고유 기능의
개념에 입각한 목적론적 기능주의가 복수실현의 범위에 대하여 가장
온당한 대답을 제시한다고 주장한다.

영어 초록

The thesis of multiple realization provides a reason to prefer
functionalism to the identity theory. But, depending on how we understand
the notion of 'function', it may also cause troubles for functionalism. If
function is understood to mean no more than merely an abstract relation
between inputs, other states, and outputs, functionalism becomes so
promiscuous as to allow mentality to the organization of Chinese population.
On the other hand, if we impose too much causal constraint on the notion
of function, functionalism becomes another anthropocentric doctrine as like
the identity theory. This paper tries to seek a 'correct' form of functionalism
which steers a course between an anthropocentric chauvinism and an
unconstrained liberalism. It argues that a teleological functionalism founded
on the notion of 'proper function' provides the most reasonable answer to the
scope of multiple realization.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