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준의 복덕방. 분석 및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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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작가 이태준의 소개와 <복덕방>을 쓴 시대적 배경
2. <복덕방>에 대한 분석과 작가의 의도
3. 근대화를 바라보는 작가 이태준의 관점

참고문헌

본문내용

이태준은 1904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났다. 어린시절 한학 공부를 했고 사립 봉명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할 만큼 성적도 좋았지만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 객주집 사환으로 일을 하는 등 고초를 겪어야했다. 이태준은 어려서부터 문학에 관심을 보였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이루고자 노력했다. 1926년도에 동경 상지대학 문과에 입학하였으나 다음 해에 중퇴하고 귀국하여 이화여자전문학교 강사를 역임하고 중외일보. 조선중앙일보 기자로 활동한다.
시대일보에 <오몽녀>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한다. 그의 저서로는 단편으로는 <까마귀>, <달밤>, <복덕방>등이 있으며, 장편으로는 <제2의 운명>, <회관>, <불멸의 함성>, <황진이>등이 있고 수필집으로는 <무서록>등이 있다. 그 밖에 한 시대의 뛰어난 저서로 평가 받은 <문장론>, <문장강화>가 있다.

1930년대는 식민지 조선에 대한 일제의 억압이나 수탈이 20년대와 비교해 더욱 극심해진 시기였다. 그리하여 사회성이 거세된 예술 위주의 작품 활동이 이루어졌고 도시와 농촌의 현실에 눈을 돌리게 되었고 문명과 흙에 대한 관심이 소설적 배경이 되었다.
이태준의 <복덕방>도 1937년도에 쓰여진 작품으로 생활의 기반을 상실한 세 노인이 복덕방에서 소일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남은 인생에 대한 어떠한 계획이나 목표도 없이 그렇다고 완전히 포기할 수도 없는 그들의 꿈이 게으름이나 무능에서 좌절되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 배경에 의해 무능한 인간으로 전락시키고 있다. 일제 강점기의 조선은 능력으로 사람을 평가하던 시절이 아니었다. 일제에 복종하고 자기 민족을 핍박하는 일제 앞잡이들에 의해 운명이 좌지우지 되던 시절이었다. 힘없는 노인들이 자신의 남은 인생을 여유롭고 편안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먹고 살기도 힘든 시절이었고 그 시대에 힘없는 노인이 일할 수 있는 자리는 없었다. 일할 능력이 있는 노인이라도 젊은이들도 구하기 힘든 일자리를 얻기는 힘들었다.

참고 자료

한국 단편소설 37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