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창작론
- 최초 등록일
- 2022.05.09
- 최종 저작일
- 20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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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창작론
목차
1. 손택수의 「이력서에 쓴 시」(교재 p.244)를 읽고 자신의 감상을 5문장 내외로 서술하시오.(배점 10점)
2.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쓴다고 가정하고, 지나온 자신의 삶을 연대기적으로 나열하여 목록을 작성하시오.(5가지 이상의 목록 작성, 배점 10점)
3. 위에서 작성한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위의 두 가지 형식(이력서나 자기소개서)에 담을 수는 없지만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사건이나 잊히지 않는 이야기의 목록을 작성해보자.(3가지 이상의 목록을 단어 나열이나 메모 형식이 아닌 문장 형식으로 작성, 배점 10점)
4. 위의 3의 목록 중 하나를 선택하여 한 편의 시로 완성해 보자.(20점)
본문내용
1. 손택수의 「이력서에 쓴 시」(교재 p.244)를 읽고 자신의 감상을 5문장 내외로 서술하시오.(배점 10점)
“시는 그늘에서 와서 그늘로 가는 장르다. 언어는 명명되는 순간에 사물을 소외시키기 쉽고, 존재는 누구나 이력서나 약력 따위로는 정리될 수 없는 저마다의 비밀들을 갖고 있게 마련이다.” - 손택수, 출판사 창비와의 사전 인터뷰 중에서.
시 자체는 누구에게나 읽히는 것이지만 작자가 인생에서 느끼는 희로애락을 제대로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손택수의 「이력서에 쓴 시」는 지은이 자신이 겪은 삶의 모습들이 잘 표현되어 있다. 마치 그것은 꼬깃꼬깃 구겨서 버린 이력서 더미 위에서 머리를 긁적이며 궁리하던 그 밤들을 생각나게 한다. 그냥 지우개로 지워버리면 글자는 지워져 읽히지 않게 되지만 어지럽게 널브러진 지우개 똥 들이 마치 남루한 내 인생을 비꼬는 것 같아 나는 이력서를 쓸 때마다 얼마나 부끄럽고 난처했는지 모른다. 손택수의 「이력서에 쓴 시」가 가지는 미덕은 이처럼 부끄러운 내 인생의 알리바이에 대한 위로와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며 곱씹어가며 과거를 회상하다가 문득 진득진득하고 무더운 여름날 밤의 소나기처럼 반전을 주는 면도 있기 때문일 것이다.
참고 자료
김신정, 손택수, 신동옥, 이근화, 하재연 지음, 『시창작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