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혁명을 맞이하여 인문학(교과목 포함)이 담당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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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에 열린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경기는 일반인들에게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체감하게 했다. 사람들은 4차 산업이 이전보다 더욱 편리하고 안락한 생활을 만들 것이라는 기대와 동시에,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했다. 그러나 이는 단지 기술의 진보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기보다는 ‘어떻게 먹고 살지’와 관련된, 즉 인간의 실존에 관련된 물음일 것이다. 그리고 이 물음에 대한 해답으로 <인문학>의 필요성이 요구된다.
4차 산업혁명은 이전과는 비교 불가능한 방식으로 인간의 전반적인 영역을 변화시킬 것이다. 특히 직업군의 경우 단순노동직의 일자리는 사라지고, 인공지능과 로봇을 제어·관리하는 직업군이 부상할 것이다. 그리고 이는 창의성과 사회적 지능, 정서적 교감을 요구한다. 즉 과학, 문화, 교육, 기술 등과 같은 인간의 이성 및 감성적 능력의 조화, 그리고 창의성을 토대로 이를 구현하는 기획력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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