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문화예술] 기말고사 강의노트 레포트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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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품위: 비극의 핵심
2. 인터페이스: Interface
3. 현대 예술의 모습
4. 게르니카
5. 유전 : Heredity
6. 시학

본문내용

<품위: 비극의 핵심>

비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극을 맞이할 때 얼마나 ‘품위’를 잃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가이다. 부당한 비극 앞에 서서 품위를 잃지 않음을 경험하는 감동을 느끼는 것이 바로 비극의 핵심이다.

제대로 된 비극 작품들은 모두 훌륭한 주인공이 당하는 뜻하지 않은 비극을 담고 있다. 여기서 보통 주인공은 고귀하고 훌륭한 사람이며, 뜻하지 않은 비극에 직면하고, 당사자 혹은 연인이나 가족의 죽음을 직시한다. 이 주인공이 비극을 당하는 이유는, 자신이 지니고 있는 결함(하마르티아; Hamartia: 성격적 결함) 혹은 과거(조상)가 행한 잘못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글룩(Gluck)의 작품 중 여전히 극장에 올라가는 작품들 중 하나인 타우리드의 이피게니아(Iphigenie en Tauride)를 들 수 있다.

귀족은 혈통이 높고 귀함을 의미할까? 아니다. Noble이란 것은, 최악의 순간에도 당당하고 고결할 수 있는 그 품위를 의미하는 것이다. 보험의 궁극적인 목표는 돈만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비극적 상황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타인의 비극에 관심을 가지고, 깊이 공감하며 자신에게도 닥칠 비극을 상상하며 비극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이 때, 비극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란 정신의 힘과, 여유, 그리고 여유에 의한 냉철하고 올바른 판단력이라는 3 요소를 포함한다.

여유와 여유에 의한 판단력은 미리 준비하기가 어렵지만, 정신의 힘은 미리 길러 놓을 수 있다. 바로 예술을 통해서이다. 타인의 비극을 간접 경험함으로써 우리 마음의 보험을 미리 드는 것, 그것이 바로 예술의 가치이고, 비극에 대한 내면의 힘을 신장시키는 길이다. 비극의 주인공이 지니는 공통점-극한의 순간에도 자신의 ‘고귀한 품성’을 잃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우리도 배워가야 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