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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가을 (현대의지성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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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호이징가
독후감
4
책소개 14, 15세기 중세의 낙조를 우수어린 문학적 필치로 그린 최고의 문화사가인 네덜란드 역사학자 요한 호이징가의 작품. 증오와 폭력, 가난과 죽음. `악마가 그 어두운 날개로 지면을 암흑으로 뒤덮고 있는` 쇠퇴기에도 더 아름다운 삶을 열망했던 중세인의 표정을 읽어낸다. 성대한 입성식과 기마시합,...
  • 요한 호이징아 중세의 가을 독후감 서평
    요한 호이징아 중세의 가을 독후감 서평
    500쪽에 이르는 방대한 학술서이면서도 매년 1000여부씩 팔리며 20여년 가까이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해온 요한 회이징아의 <중세의 가을>은 그런 ‘성공적인 제목의 요건’을 갖춘 책 중 하나일 것이다. 멋진 제목은 똑똑히 머릿속에 남아 있는데 그것이 정확히 무엇을 지칭하는지는 잘 모르거나 아예 읽지 않은 경우가 태반인 책, 혹은 제목이 지칭하는 바는 알겠는데, 정작 그것이 내용에 잘 부합하나, 의문이 들곤 하는 책이라는 점에서 말이다. 그만큼 시적인 제목은 책에 대한 인상을 크게 좌우하고 숙고할 만한 논란거리를 제공한다. <중세의 가을>에서 ‘가을’이란 단어는 풍요롭고 고풍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지만 동시에 퇴락과 쓸쓸함의 이미지를 걷어낼 수 없어 우리를 긴가민가하게 한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역사교과서에 기껏해야 서너 줄로 언급될 뿐인 우리의 사정에서도 보듯, 앞선 시대와 그 다음 시대를 연결하는 어두운 고리 정도로만 여겨지던 중세를 재조명하려는 의도이다.
    독후감/창작| 2022.11.30| 3 페이지| 1,000원| 조회(48)
  • 요한 하위징아 - 중세의 가을 서평, 중세인들의 낭만적 감수성과 가혹한 현실 사이의 괴리를 중심으로
    요한 하위징아 - 중세의 가을 서평, 중세인들의 낭만적 감수성과 가혹한 현실 사이의 괴리를 중심으로
    중세인들의 실제 삶은 그들이 원하는 만큼 충분히 아름답지 못 했다. 하위징아의 표현을 빌리자면, 중세의 삶이란 ‘가혹하고 냉정하고 배신적’(p. 168.)이었다. 사람들의 영혼은 풍부하고 감상적이었지만, 중세의 현실은 그들의 낭만적인 감수성을 수용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모질고 혹독한 실제 삶과 아름다움에 대한 강렬한 동경 사이엔 커다란 간극이 있었고,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하여 중세인들은 모든 것을 형식화하고 일상을 고상한 규칙을 갖춘 아름다운 놀이로 바꾸는 것에 집중했다. 아름다운 형식을 갖춘 삶에 대한 동경은 장례 절차도, 출산을 위한 준비도 본격적인 화려함과 과시의 신분적 특징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로 만들었다.
    독후감/창작| 2021.11.07| 3 페이지| 1,000원| 조회(47)
  • 중세의 가을 서평
    중세의 가을 서평
    사람들이 중세를 인식할 때, 인간 역사에 있어 어두운 시기라고 여기곤 한다. 이성은 억압되고, 감정이 세상을 지배한 시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고가 비검증적이고 과학적이지 않은, 변동의 위험이 있는 종교의 판단에 의해 죽고 무시되는 그러한 시대로 어렴풋이 알고 있다. 수 많은 학자들이 연구를 하며, 밝힌 바로는 중세는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어두운, 암흑 시기(dark age)가 아니었다라고 마르크 블로크나 당대의 역사학자들에 의해서 밝혀지고, 이를 통해 중세의 인식이 서서히 변모하고 있다. 물론 오늘날과 비교해볼 때 상당히 암울한 시대였던 점은 다르지 않으나, 오늘 날과 중세의 가치관은 달랐으며, 단지 그 시대 상황에 맞는 즐거움과 기쁨을 가지고 있었던 매우 감정적인 사회인 것이다. 그러한 가운데 중세의 시대 상황이나 사람들의 심리를 잘 나타내주는, 중세 역사학 고전 중의 고전으로 꼽힌다는 요한 하위징어의 『중세의 가을』을 읽게 되었다. 『장미의 이름』이라는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도 『중세의 가을』을 모티브로 할 정도로 자세히 서술 되어 있는 책이다.
    독후감/창작| 2019.06.10| 3 페이지| 1,000원| 조회(153)
  • 호이징가가, 중세의 가을 서평
    호이징가가, 중세의 가을 서평
    처음에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중세라는 단어가 가져다주는 상징적인 의미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다. 이전에 중세적이라는 단어에 관심이 없었으며 따라서 이 수업을 듣기 전에는 각별히 신경 썼던 적이 없었다. ‘중세란 무엇일까?’라는 물음을 가지고 이 책을 다섯줄정도 읽어갈 무렵, 한 문장마다 그리고 한 글자마다 담겨진 의미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책은 일반 역사서들과 다르게 지극히 주관적인 표현들로 중세를 나타내고 있었으며 “중세인의 열정적이고 치열한 삶”, “더 아름다운 삶에 대한 갈망” 등등 각 장의 제목마다 글쓴이의 중세에 대한 생각이 어떠한 지를 가늠해볼 수 있었다. 과거 중세는 르네상스와 대비되는 시대였으며 이 둘 사이의 경계는 흔히 쓰이는 신조어로 표현하면 ‘넘사벽’ 즉, ‘넘을 수 없는 사이의 벽’이 있었다. 그러나 호이징가는 중세를 바라보는 시선을 변화시킬 필요성을 역설하였고 때문에 책의 제목에 가을을 넣은 듯하다. 가을이란 어떠한가? 가을은 겨울이라는 차가운 날들일 도래하기 전, 덥지도 그렇다고 춥지도 않은 선선하고 딱 적당한 계절이다.
    독후감/창작| 2017.12.20| 3 페이지| 1,000원| 조회(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