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법 인간은 개별자가 아니라 언제나 자연과 사회라는 객관적 장 속에서 살아간다. ‘객관적’이라는 말은 ‘objectivity’와 ‘subjectivity’로 나뉘는데, 이 두 말은 일상 언어에서의 용법과 철학적 용법이 조금 달라서 가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하이데거는 ‘퓌지스(physis)’를 자기 스스로에서 나오는 출현 또는 스스로를 나타내는 전개라고 설명했다. 김수영의 은 ‘퓌지스’와 단연 관련되어 있다. ... 하나의 자연물로서 시적 비유의 대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발현하고 주재하는 동시에 스스로 은폐하기를 좋아하는 ‘퓌지스’를 표상하고 있다. ... 이렇듯 ‘퓌지스’ 또는 자연성의 발로로서 김수영의 은 초창기부터 하이데거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던 그의 시세계의 당연한 귀결점이자 정점이었다고 할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퓌지스 개념 아리스토텔레스는 고대 그리스인들의 퓌지스 개념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 1. ... 파르메니데스는 일자 , 플라톤은 이데아가 퓌지스 위에 자리잡게 되었다 . ... 퓌지스의 두 가지 의미 퓌지스 = 탄생과 성장 자연 ( 법칙 ) 이자 , 한편으로는 본성 [ 本性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