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와르의 여성캐릭터인 팜므 파탈은 희수였다. ... 팜므 파탈이라고 하면 대개 검은 레트로 스타일의 머리를 하고 빨간 립스틱을 바른 매혹적인 여자를 떠올리게 되는데 달콤한 인생의 팜므 파탈은 오히려 순수한 눈망울을 가지고 약간은 철없는 ... 팜므 파탈은 주인공 남성을 유혹하여 파멸하게 하는 여성으로 성적으로 강한 여성으로 그려지며, 종종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주인공 남성을 길들이고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 그녀는 엔젤에게는 팜므 프라질로서의 여성으로, 알렉에게는 팜므 파탈로서의 여성으로 다가선다는 점에서 이중적 성격을 지닌다. ... 그녀는 사회적 규범으로 체화된 ‘팜므 프라질’의 성향과 개인적 선택인 ‘팜므 파탈’의 성향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 지금의 관점으로 보자면 어리석고 멍청한 이 여자는 그 당시로서는 때로는 ‘팜므 프라질’의 여성으로서 권력에 순종하기도 하면서 때로는 ‘팜므 파탈;의 여성적 측면을 과감히 드러내면서
그녀는 세련됨과 글래머를 결합시키고 관능적인 팜므 파탈 이미지로 이름을 남겼다. ... 미국의 영화 평론가이며, 페미니스트인 몰리 해스켈은 디트리히의 세련된 팜므파탈 이미지도 바로 이 포멀 매니시 스타일로 구현되었다고 말했다. ... 영화 속에서 자주 매춘부나 악역의 팜므파탈을 연기했던 디트리히는 성적 매력을 앞세워 남성을 굴복시키는 강한 남성적 힘을 가져야 했는데, 매니시스타일이 이런 남성적 힘과 관능적 이미지를
따라서 팜므 파탈과 관계를 맺고 있는 남성 역시 팜므 파탈의 손아귀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 ... 남성을 압도하는 섬뜩한 매력과 강인한 흡인력 앞에서 남성은 끝내 파국을 맞을 수밖에 없는 것이 팜므 파탈의 속성이다. 이런 점에서 팜므 파탈은 종교적·신화적인 성격이 강하다. ... -팜므 파탈(femme fatal) '운명적'이라는 말은 피할 수 없는 필연적인 굴레를 뜻한다.
그렇다면, 팜므 파탈의 매력을 뿜어내는 카르멘을 창조 해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스페인의 플라멩고 이다. ... 오페라 ‘카르멘’을 볼 때 매번 느낀 것은 카르멘의 팜므 파탈적인 매력을 비제의 음악과 고전적 무용이 잘 표현해내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반면에 현대 여성에게 있어서 팜므 파탈은 오히려 긍정적인 부분으로 다가온다. ... 또한 이러한 팜므 파탈의 강한 여성의 이미지는 남성에 의해 연약하고 아름다운 여성으로서 회화 안에 등장한다. ... 남성을 유혹할만한 능력을 가진 여성, 그들보다 높은 사회적 지위를 통한 우월한 여성이 팜므 파탈의 대표적 코드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필름 느와르 즉 부패한 경찰과 선악의 경계가 모호한 점 그리고 팜므 파탈의 등장과 음모 등이 고스란히 들어있으며 거기에 마지막 장면은 거의 홍콩 영화를 방불케 하는 총격 씬까지 ... 팜므파탈적 여성은 카메라에 대한 주도권을 지니고 있파탈적 모습이라기 보다는 구원적인 여성에 가깝게 변한다. ... 우선, 팜므파탈로서의 그녀의 이미지는 베로니카)에서 찾을 수 있다.
만약 김혜수가 평범한 티셔츠와 바지를 입고 당당함, 도발적, 팜므 파탈의 이미지를 표현했다면 너무나도 이상할 것이다. ... 그러나 정 마담은 묘한 카리스마와 매력을 방출하면서 팜므파탈적 이미지를 보여준다. 물론 정 마담이라는 캐릭터를 가장 잘 표현한것이 도발적이면서도 여성적인 의상들이다.
따라서 팜므 파탈과 관계를 맺고 있는 남성 역시 팜므 파탈의 손아귀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 ... 즉 팜므 파탈은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던 그런 삶을 살지 않으면 안 될 숙명을 타고난 여성이다. ... 팜므 파탈은 남자를 유혹해 죽음이나 고통 등 극한의 상황으로 치닫게 만드는 ‘숙명의 여인’을 뜻하는 사회심리학 용어이다.
자극적인 누드로 진한 관능미를 마음것 발산하고 있는 이 여신상은 여신이 아니라 팜므 파탈로 다가와 빈의 시민들을 당혹케 함 . ... 클림트가 그린 첫번째 팜므 파탈의 초상 에 유화 , 252 x56.2cm 빈 국립도서관 클림트는 ’ 팔라스 아테나 ’ 에서 아테나 여신이 오른손으로 들고 있는 승리의 여신 을 ‘ 누다 ... 소실 진리 , 정의 , 법을 상징하는 세 여신에게 유죄대미술관 이 작품의 주인공이 유딧인지 살로메 인지 명확한지는 않지만 어쨌건 클림트는 성경에 등장하는 고결한 유태인 여성인 아닌 팜므
희수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성격을 전형적인 팜므 파탈로 이해하는 것은 무리이지만, 희수라는 구심점에 의해 이 영화가 애초에 기획했던 서사구조가 완성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 영웅본색」시리즈의 경우에서와 같이 범죄 조직의 구성원 간에 암투와 배신, 그에 대한 복수와 같은 키워드가 홍콩 느와르의 중심을 이루며, 필름 느와르의 중요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팜므 ... 파탈적인 여성 역시 등장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영화에서 이러한 팜므 파탈을 찾아보자면 애인 따로 남편 따로의 이중생활을 오가는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연희(엄정화 분), 남편 아닌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진 채 새로운 ... 왜 여자는 사랑에 있어 수동적인 존재여야 할까 ‘팜므 파탈’은 19세기 유럽의 문학에서 처음 쓰이기 시작했으며 남성을 죽음이나 고통 등 치명적 상황으로 몰고 가는 '악녀', '요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