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의 역사문화유적을 찾아서, 파사성 세월의 무상함을 우리는 평소에 애써 잊은 채 살아간다. ... 그러자 치마폭에 있던 돌이 떨어져서 마을에 돌담이 만들어졌고, 이런 연유로 파사성은 아직도 미완성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이다. ... 이곳이 바로 파사산(婆娑山)이고 이 산의 정상을 중심으로 능선을 따라 축성한 야산의 산성이 오늘의 주인공인 파사성(婆娑城)이다.
1. 답사를 떠나며.. 11월이 시작되는 첫날, 대학생활에서의 마지막 답사를 떠나기 위해 학교 앞으로 향했다. 8시 10분전에 도착한 나는 이미 삼삼오오 모여 있는 일행 속에 합류했다. 운전기사 아저씨의 착각으로 버스가 약간 늦게 도착하긴 하였지만, 답사로 들뜬 우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