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보면 마지막에 ‘원혜대사’가 주인공에게 식지를 들어보라고 한다. 그리고 ‘원혜대사’는 아무 말이 없다. ... ‘원혜대사’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데 정오를 알리는 북소리와 목어소리만 들려온다. ... 이야기를 마친 ‘원혜대사’는 ‘나’에게, 남경에서 ‘진기수’에게 혈서를 바치느라 살을 물어뜯었던 오른손 식지를 들어보라 한다.
이 점은 내가 진기수씨와 원혜대사를 만나는 대목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 S8 사흘 뒤 금불각을 찾은 나에게 원혜대사가 만적선사소신성불기(萬寂禪師燒身成佛記)를 읽어 보라고 권한다. ... S4 진기수씨의 도움으로 깊은 산속에 있는 정원사로 가서 그의 법사이자 정원사 주지를 지낸 바 있는 원혜대사를 만난다.
처음에 ‘나’를 잘 믿지 않았던 원혜대사는 ‘나’가 쓴 혈서를 보고 의심이 조금 누그러진다. ... 그날 밤 원혜대사로부터 등신불에 대한 얘기를 듣는다. ‘기’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재가를 했는데, 그 의부에게는 신이라는 전처의 아들이 있었다. ... 그리고 원혜대사는 처음에 ‘나’가 혈서를 쓰기 위해 물어뜯은 바른편 식지를 들어보라고 하고 가만히 바라본다. 4. 작품을 읽은 후에 느낀 점 : 등신불이 무슨 뜻일까.
그런데 이야기를 마친 원혜대사는 '나'에게 남경에서 진기수 씨에게 혈서를 바치느라 입으로 살을 물었던 오른손 식지를 들어 보라고 한다. ... 적국의 옷을 입은 한국인인 '나'를 믿지 않자, 나는 오른손 식지를 깨물어 '원면살생(願免殺生) 귀의불은(歸依佛恩)'이라는 혈서를 써 올려, 결국 그의 도움으로 정원사에 도착하여 원혜대사를 ... 왜 그 손가락을 들어 보라고 했는지, 이 손가락과 '만적'의 소신공양과 무슨 관계가 있다는 것인지, 대사는 아무런 말이 없다. 북소리와 목어 소리만 들려 온다.
‘나’는 원혜대사가 들려 준 이야기를 듣고 등신불의 모습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원혜대사가 ‘나’의 식지를 위로 들어 보라고 한 말에 궁금증을 갖는다. ... ‘나’는 만적에 대한 기록을 읽고, 원혜대사에게서 소신공양과 관련된 다음 이야기를 듣는다. ... 원혜대사 : 진기수 씨의 법사 스님이며 정원사의 주지를 지냈던 스님으로, '나'가 정원사에서 은신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이 두 행동과의 차이를 깨달으라고 원혜대사가 암시를 줬지만 나에게는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엉뚱한 이야기로만 들릴 뿐이다. ... 그 뒤 나의 괴로움을 눈치챈 원혜대사는 나에게 ‘만적선사 소신 성불기’라는 기록을 보도록 할 뿐만 아니라 천이백 년간 등신금불에 대해서 절에서 내려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나 작품 후반부에서 원혜대사에게 ‘만적’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난 ‘나’는 마침내 ‘인간의 고뇌와 슬픔을 아로새긴 부처님’인 등신불에 대해 마음 깊이 이해하게 된다. ... 그러면서 이야기를 마치고 갑자기 식지를 들어 보이라는 원혜대사의 말에 ‘나’는 잠시 어리둥절해지는데, 이때 ‘태허루에서 정오를 아뢰는 큰 북소리가 목어(木魚)와 함께 으르렁 거리며 ... 그러나 작품 마지막에 식지를 두고 ‘나’와 원혜대사 사이에 이어진 침묵은, 생에 대한 의지로 말미암아 손가락을 깨물어 혈서를 쓴 ‘나’와 인간적 슬픔에 몸을 불살라 성불의 경지에
참여 사회복지사는 원혜연, 김달님, 박경현, 조성심 등이었다. 시범사업 최종보고회를 2003년 10월 30일 서초공고에서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 서울대사회복지연구소는 서울 광신고등학교, 연북중학교 그리고 영등포여자상업학교 등 3개교를 시범연구학교로 선정, 각 학교에 식사학위 이상의 책임연구원과 실무자를 파견하여 학교사회복지서비스를
원혜대사의 시봉인 청운의 말에 의하면 금불각의 등신불은 어느 스님의 소신공양으로 성볼한 것이라 한다. 그러나 그러한 설명이 나의 의문을 말끔히 씻어준 것은 아니었다. ... 그 뒤 나의 괴로움을 눈치 챈 원혜대사는 나에게 ‘만적선사 소신 성불기’라는 기록을 보도록 할 뿐만 아니라 천이백 년간 등신금불에 대해서 절에서 내려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진기수씨의 거처를 알고 있는 정심원(靜心院)의 한 포교사를 만난 뒤 늙은 중 경암(鏡岩)의 도움으로 일본 병정들이 알지도 못하는 산속 지름길로 정원사까지 안내 되어 원혜대사와 그의 ... 이것은 만적이 몸을 태워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게 된 동기를 보다 뚜렷하게 설명하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청운과 운혜대사의 말을 빌어 삽입한 것이다. q1 만적은 법림원의 취뢰스님 상좌로
그 곳에서 나는 원혜대사의 구원으로 불도를 닦게 되는데 그 절 뒤뜰에는 금불각이란 현판이 쓰인 곳이 있다. ... 하지만 그 고통스러워 보이는 육신은 처음에는 무서워보일지 모르지만 우리 인간에게 또 다른 해탈과 영감을 주는 또 하나의 부처의 형상이기에 그 날 밤 나는 원혜대사로부터 등신불에 대한
그런데 이야기를 마친 원혜대사는 주인공에게, 남경에서 진기수씨에게 혈서를 바치느라 입으로 살을 물었던 오른손 식지를 들어 보라고 한다. ... 근데 그 불상은 옛날 소신 공양으로 성불한 '만적'이란 스님의 타다 굳어진 몸에 금을 씌운 것이라고 주인공은 원혜대사를 통하여 신비로운 성불의 역사를 듣게 된다. ... 왜 그 손가락을 들어 보라고 했는지, 주인공은 의아해 하고 또 이 손가락과 '만적'의 소신 공양과 무슨 관계가 있다는 것인지 궁금해 하지만 대사는 아무런 말이 없다.
원혜대사는 절에서 내려오는 만적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 그러나 ‘내’가 등신불을 보고 나서 여전히 괴로움을 떨쳐버리지 못하자 원혜대사는 「만적선사 소신 성불기」의 문헌을 보게 한다. ... 그러나 ‘내’가 원혜대사와 대화 중에 스스로 부처라고 호칭한 사실에 거부감과 반발심을 느낀다. 그것은 거룩한 불상에서 너무도 인간적인 흔적을 보았기 때문이다.
원혜대사 : 정원사 주지 스님이며 ‘나’에게 깨달음을 주는 인물. ... 이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원혜대사는 혈서를 쓴 식지를 들어 보게 함으로써 화자의 출가가 만적의 소신공양의 정신과 연결될 때 완성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 절정 : 등신불에 대한 의문과 원혜대사로부터 들은 만적 선사의 소신성불 과정 결말 : 소신과 단지를 통해 본 불연 - 등장인물 나 : 작중 화자이며 일제시대 학병으로 끌려갔다가 탈출하여
‘나’는 원혜대사를 찾아가 등신불은 부처가 아니라 말하며 원혜대사의 가르침을 알지 못한다. ... 마지막 장면에서 보여주는 원혜대사의 식지를 들어보라는 말에서도 나와 만적이 정신적인 면에서 동일성을 지니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 마지막 원혜대사의 식지를 들어보라는 말에서 나의 인간적 고뇌와 비애의 깨달음과 만적의 소신공양과 나의 손가락을 뜯는 행위를 일치 시키며 현실을 벗어나려는 자기희생의 면을 알 수 있다
등신불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 손의 식지를 들어보라 말한 뒤 원혜대사는 침묵으로 일괄한다. ... 또 주인공을 보았을 때 불은이라 말하는 원혜대사의 모습에서 모든 것은 부처님의 뜻이요 부처님의 은혜이다 라는 마음을 찾을 수 있는데, 여기서 이미 나무관세음보살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