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는 병태에게 3년간 다녀올 군대 문제와 철학과를 나오면 돈을 많이 벌지 못한다는 이유로 절교를 선언한다. 하지만 결국 영자는 군에 가는 병태를 찾아온다. ... 영화 속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아마 병태와 영자의 키스신과 영철의 자살 장면이었을 것이다. ... 영화의 전체적인 이야기는 알다시피 남대생 병태와 영철, 그리고 여대생 영자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병태와 영철, 영자로 상징되는 젊은 세대들은 기성세대들의 억압에 나름의 저항을 시도한다. ... 이에 병태는 상처받은 기색은커녕 뽀뽀하려는 수작을 부리고 영자는 그를 피하며 난데없이 여드름을 짜주겠다고 한다. ... ‘그냥’ 입대를 선택한 병태는 빡빡 머리를 하고 입영열차에 타고 있고, 영자(이영옥)가 플랫폼으로 뛰어와 그를 찾아낸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필자가 주인공들과 비슷한 나이 또래였기 때문인지 어느 정도 영화 내용에 공감할 수 있었고, 특히나 병태와 영자가 처음으로 만났던 미팅 장면이나, 당구를 치는 ... 단순한 응원인데도 진지하게 토론을 하며, 연습에 나가지 않고 강의실에 남은 병태가 칠판을 지우는 모습을 비장하게 그려내는 것이 의아했다. ... 그런데도 영화 곳곳에서 주인공의 행동에 의문이 드는 부분이 많았는데, 특히나 영화 초반부터 누군가를 피해 도망 다니는 주인공 병태와 친구의 모습이 굉장히 낯설었다.
영자는 병태에게 자신이 하기 싫은 과제를 부탁하고, 자신의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면 계산은 병태의 몫이었다. 하지만 군대를 가고, 철학과라며 고백을 거절한다. ... 영화를 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닮은 듯 닮지 않은 병태와 영철이다. 병태와 영철이는 다른 방식으로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간격에서 오는 고통을 해소했다. ... 나의 삶은 병태이의 방식인가 영철이의 방식인가.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허나 ‘둘의 방식이 섞인 채 삶을 산다면 보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본다.
영철은 술을 마실 때마다 동해바다로 가서 고래를 잡는다고 소리치고 또는, 중간에 ‘믿음’이라는 정신을 강조하면서, 병태는 술과 영자와 교제를 함으로서, 반대로 영자는 병태와 교제를 ... 왜냐하면 나중에 영자가 병태에게 다가와서 키스를 하고 기다릴 것을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 함으로서 각자 자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구체적으로 병태와 영자가 어떤 무덤을 지나는데 영자는 ‘죽은 사람은 꿈을 꿀 수 있다’고 말을 합니다.
영화에서 병태는 영자에게 '벤찌'를 맞는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1) 병태가 군대를 갔다 오면 영자의 가격은 저렴해진다. 여자 나이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말이 있다. ... [영화감상] 바보들의 행진 The March of Fools 감독: 하길종 출연: 윤문섭(병태), 하재영(영철), 이영옥(영자) 런닝타임: 105분 개봉: 1975년 5월 31일 1 ... 그 정도 이유로 영자는 병태와 헤어지기로 한다. 개체가 아니라 조직논리다. 그 때의 우리는 표준화의 시대였다. 당시 우리는 표준화의 대상이었고 그래서 배제되어야 했다.
영자가 결국엔 병태와 만나지 않고 결혼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영화의 마지막에 병태와 키스를 나누는 영자를 보며 조금 의아했다. ... 병태를 만나는 내내 알 듯 말 듯 거리를 두던 영자였는데 말이다. ... 영자는 병태와 데이트를 하면서도, 철학과에 다녀 미래가 보장되지 않은 그와 결혼하지 않겠다고 해맑게 말한다.
Episode : 영자는 자신의 여자 친구들이 모인 자리로 병태를 불러내고, 몰래 돈을 주며 자신의 친구들에게 사주는 척 하라고 한다. ... 이밖에도 군부독재와 급격한 경제적 성장이 함께 공존했던 1970년대의 시대적 상황에서 시나리오에도 관심을 가져 『바보들의 행진』 『병태와 영자』『고래 사냥』 등을 통해 시대적 아픔을 ... 결론적으로 1970년대의 청년문화가 말하는 것은 서양의 고도로 진전된 문명의 병폐는 이를 통해 이 소설의 주인공인 병태와 영자가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임을 나타내고자 했다.
이 영화가 사랑받은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가 유팅에서 영자라는 불문과 여대생을 만나 사귀게 된다. 얼마 후 영자는 병태가 돈도 없고 전망도 없다는 이유로 절교를 선언한다. ... 병태를 태운 입영열차가 막 출발하려는 순간 어디선가 영자가 나타나 열차의 창문에 매달린 채 병태에게 입맞춤을 한다. 이 영화의 독특한 부분은 촬영인데 촬영은 정일성이 맡았다. ... 병태와 영자 - 이 영화는 1979년 2월9일 스카라 극장에서 개봉되었고 하길종은 그 해 2월 28일 세상을 떠났다.
라고 가다가 뜬금없이 인사를 하는 모습과 영화 후반부에서 영자가 병태에게 ‘차렷’, ‘열중 쉬엇’, ‘좌양 좌, 우양 우’를 시키면 병태는 군말 없이 그 명령을 따라하는 데 이 두 ... 영화 초반부에 나오는 영자의 모습을 볼 때도 웃음이 나오는데 마치 어린아이가 땡깡을 피듯이 교수에게 찾아가 점수를 고쳐달라는 모습과 자신의 레포트를 병태에게 부탁하는 모습, 병태는 ... 병태의 고백에 ‘넌 군대 가잖니’, ‘철학과 나와서 무엇을 할 거니’라는 식의 영자의 발언은 오늘날의 사랑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았다.
병태가 군대에 갈 때 , 그 동안 새침데기로 일관하던 영자는 병태의 입영열차에 찾아와 눈물을 흘리며 키스를 나눈다 . ... 병태가 군대에 갈 때 , 그 동안 새침데기로 일관하던 영자는 병태의 입영열차에 찾아와 눈물을 흘리며 키스를 나눈다 . ... 데모 하는 장면이 병태가 체육전에서 축구하며 영자가 그것을 응원하는 장면으로 바뀌었다 . #2.
병태는 영문과에 재학 중인 영자를 만나게 된다. 영자는 연극부 활동을 하는 활발한 학생이다. 영자와 병태는 서로 좋아하지만 영자는 병태의 조건 때문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인다. ... 영철과 병태는 별 다른 갈등을 보이지 않는다. 친한 대학동기이다. 병태와 영자 사이에도 갈등이라고 볼 수 없다. 또한 영화 인물 중 악역은 등장하지 않는다. ... 영자는 병태 머리 위에 있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전형적인 여성상 예를 들어 얌전하고 고분고분한 여성과 달리 영자를 언제 무슨 행동을 할 지 모르는 왈가닥이다.
나가며 줄거리 주 등장인물은 병태와 영자, 그리고 그들의 친구인 영철과 순자 이렇게 네 명으로 영화 초반 Y대학 철학과 1학년생인 병태와 영철은 한성여대 불문과 학생인 영자와 순자를 ... 영자는 의사와 사귀면서도 병태와 친구도 애인도 아닌 관계를 유지하며 같이 동물원 데이트를 가고, 병태의 축구경기를 응원하며, 함께 테니스를 치기도 한다. ... 병태와 영자의 첫 만남을 이끈 미팅에서 행운권 추첨의 상품으로 ‘기타’를 줄 정도였으니 말이다.
), (1977,조해일 원작), (1979, 박범신 원작) 등으로 이러한 경향을 주도했으며 하길종은 (1976, 김주영 원작), ... 시종 좁은 공간에서 답답한 삶을 영유하는 군상들을 카메라가 추적하다가 확 트인 도로 위를 두 사나이(창수와 영자의 남편)가 나란히 오토바이로 달리는 대목은 영자 얼굴의 이중노출 효과로 ... 길을 걷던 영자가 정부청사 앞 광화문을 원망 어린 눈빛으로 쳐다보는 장면은 감독이 노린 ‘저항의 은유’였다.
-소설에서 영자가 병태를 불러내 병태는 몇 달 동안 고이 길렀던 머리를 경찰에게 잘리고 만다 . ... 영자와 병태의 연애담 , 영철의 죽음이 평행 구조는 원작의 주제를 강조하며 영자와 병태로 상징되는 청년문화 이면의 영철로 표상되는 어두운 사회를 구체적으로 드러냄 . 4. ... 영화에서는 머리가 잘리는 인물은 영철로 바뀌고 병태는 영자와의 만남에 보다 치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