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학의 시에는...지금 감상을 정리해놓은 것을 보더라도 언제부터 깊게 빠져 들어갔는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흠뻑 젖어들었다. 실상 이 시집은 매우 흥미로웠다. ... 그저 빈 그러나 비워져있지 않은 먼지의집으로 들어가 안 나오는 바람에 (선택형 아닌 선택형)그럼 그는 늙고 있을까? 먼지의집과 함께. ... 어쩌면 나오지 않는 바람은 먼지의집 밖의 바람이 매번 두드리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먼지의집을 탈출하고픈 의욕은 바람에게 있어 이미 녹슬어버렸을 듯하다.
이윤학 시인의 첫 시집의 소재적 특성은 대상의 미시화이다. 작은 짐승이나 벌레가 많이 등장한다. ... ──「판교리 8 - 먼지의집」전문 전반적으로 『먼지의집』은 죽음을 말하는 부분과 그 연장선상에서의 죽음의 행적을 확산하는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 덜컹덜컹 먼지의집으로 들어가 안 나오는 바람이 있다.
이윤학은 1965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하였다. 1990년 신춘문예로 등단하였으며 시집으로는 『먼지의집』,『붉은 열매를 가진 적이 있다』, 『나를 ... 시인 이윤학(35)씨는 자신의 모습을 지워버리고 싶은 모양이다. 최근 출간된 그의 네번째 시집 ‘아픈 곳에 자꾸 손이 간다’(문학과지성사)는 자학의 언어로 가득 차 있다. ... 시인 이윤학(35)씨는 자신의 모습을 지워버리고 싶은 모양이다. 최근 출간된 그의 네번째 시집 ‘아픈 곳에 자꾸 손이 간다’(문학과지성사)는 자학의 언어로 가득 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