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전집 中, VOGUE야VOGUE야VOGUE야 넌 잡지가 아냐 섹스도 아냐 唯物論도 아냐 羨望조차도 아냐---羨望이란 어지간히 따라갈 가망성이 있는 상대자에 대한 시기심이 ... 그러한 배경에 살았던 시인 김수영은 진보적 삶과 철학을 노래하던 시인이었다. 그의 시중에 하나인 VOGUE야는 모더니즘의 정점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시이다. ... 겉으로 보이는 측면에서는 우리가 쉽게 이야기하는 좌파니 우파니 하는 극단적인 표현의 하나일지 모르겠지만, 김수영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이념의 대립에 대해서 염증을 느끼고, 자유에
한다고 생각했다 너에게도 엄마에게도 모든 아버지보다 돈많은 사람들에게도 아버지 자신에게도 - 『VOGUE야』전문 『VOGUE야』는 김수영이 1967년에 쓴 작품이다. ... 결국 김수영이 이해한 VOGUE는 단순 잡지가 아니라 또 다른 헤게모니라고 볼 수 있다. ... 시인은 VOGUE가 일시적인 유행임과 동시에 그 유행은 계속 돌고 돌며 그 자리를 떠나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이것이 바로 김수영 시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것을 대표하는 시로는 「설사의 알리바이」, 「VOGUE야」와 같은 시들이 있다. ... ‥‥‥ 김수영, 『김수영 전집』, 민음사, 2004, 275 > 김수영이 1963년에 발표된 시 「후란넬 저고리」라는 시이다. ... 시인 김수영도 시인이기 전 한 남자이고 아버지이며, 남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