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선옥 [술 먹고 담배 피우는 엄마] 작품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7.03.01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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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공선옥의 <술 먹고 담배 피우는 엄마> 소설 작품 분석입니다.
기본적으로 참고자료에 의존하지 않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열차라는 공간. 열차는 탈선하지 않는 이상 과거를 지나 미래로 돌진하고 있는 현재를 의미한다. <술 먹고 담배 피우는 엄마>에서 ‘나’의 종작지는 정해져 있다. 정해진 미래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것이다. 열차라는 형식적이고 규격화된 공간에서(열차 시간과 종착점, 즉 시간과 공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만약 한 승객이 광주에서 내려야 하는데 정읍에서 내리고 싶어진다면?`
의 문제제기를 본론에서 변주하여 나가고 있습니다.
목차
들어가며
1. 열차 공간의 비극성 -가능성의 온기
2. 무슨 꿈을 꾸는가 -처녀의 가면을 쓰고
3. 왜 꿈을 꾸는가 - 여성(직업인, 엄마)이라는 마이너스 알파(-∂)
4. 왜 꿈 꿀 수 없는가 : 그러나 역시 ‘연극’은 끝났다.
5. 나는 누구인가 -술 먹고 담배 피우는 ‘엄마’(<-`나오며`의 대체)
본문내용
열차라는 공간. 열차는 탈선하지 않는 이상 과거를 지나 미래로 돌진하고 있는 현재를 의미한다. <술 먹고 담배 피우는 엄마>에서 ‘나’의 종작지는 정해져 있다. 정해진 미래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것이다. 열차라는 형식적이고 규격화된 공간에서(열차 시간과 종착점, 즉 시간과 공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만약 한 승객이 광주에서 내려야 하는데 정읍에서 내리고 싶어진다면?
(그렇게 ‘되어지는’)일탈 욕망의 근저에는 과거, 현재, 미래의 ‘삐그덕거림’이 존재할 것이다. 열차는 주인공에 의해 서술되는 회상을 통한 과거와, 열차 안에서 직접적으로 보여지는 현재와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미래를 통해 주인공이 ①무슨 꿈을 꾸고 있는가 ②왜 꿈을 꾸는가를 설명해 주면서 동시에 ③왜 꿈을 꿀 수 없는가를 역설한다. 더욱 비극적인 것은 그러나, 우리는 열차를 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1. 열차 공간의 비극성 -가능성의 온기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이 분리되어 주어질 때 느끼는 고통. 정체성의 혼란은 이 고통을 야기시킨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여러 가지 사회적 존재들에 대한 몇 가지 위치로서 존재한다. ‘나’는 자식들의 엄마, 남편의 아내, 공장의 노동자일 수 있다. 공장에서는 노동자이면서 집에 돌아오면 엄마의 자격으로 아이들을 돌 볼 수 있다. 그러나 또한 남편의 아내로 존재할 수도 있다. 이러한 자격들은 중첩될 수도 있고 분리될 수도 있다. 그러나 분리될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는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이 갈리게 되고 우리는 욕망을 꿈꾸게 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