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 앤 프리 덤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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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처음 봤을때 솔직히 영화를 보다가 잠을 자기도 했다. 스페인 내란을 다룬 영화였다. 2차대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영화나 책으로 많이 봤기 때문에 영화를 봐도 쉽게 이해가 되는데 이 영화는 스페인이라는 국가에서 파시즘에 대항하는 국제공산주의(이표현이 맞는지 모르지만...)간의 전쟁을 그린 영화이다. 전 세계 에서 공산주의를 지지했던 수많은 젊은이들이 자신들의 신념을 위해서 스 펜 인 으로 향하게 된다. 당시 유럽에서는 소련의 공산주의 혁명성공후 공산주의를 지지하는 세력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일제식민지하에 있던 한국도 공산주의가 이시점 에 출현하게 된다.

전세계에서 모여든 사람들은 시민군으로 정부군에 맞서 싸우게 된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기때문에 언어도 다르고 직업도 의사나 대학교수,노동자,실업자등의 사람들이 오직 하나의 목적인 자신들의 신념을 위해 총을 들고 싸운다는 사실이 내게는 조금 이상하게 생각되었다. 자신의 조국도 아니고 누가 강제적으로 전쟁터에 보낸것도 아닌데(소련같은 나라에서는 정규군을 보낸것 같던데) 자신의 생명을 스페인이라는 나라에서 바칠만한 가치가 있는가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속에서의 시민군 (다국적군이라고 해야하나)의 생활은 매우 열악한 상황인것 같았다. 무기라고는 소총과 구식기관단총, 수류탄이 전부이고 중화기의 지원은 거의 없었다. 식량의 배급도 열악한 상황속에서 그들은 자신들의 고지를 방어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영화속에서 주인공인 데이빗은 자신이 스페인에 도착해서 시민군에
배치되고 난후부터 전투상황이나 생활등을 본국에있는 편지로 적어서 보내게 된다.
후반부에는 마을을 점령하게 되는데 그마을의 신부가 정부군의 첩자로 처형을 하려고 하자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과 격렬한 다툼이 일어난다.


조금 재미있는 부분은 이러한 문제들을 부대장들이 모여서 열띤 토론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 토론내용을 보면 자신들의 신념인 공산주의 정신에 위배되는 문제로 충돌을 많이 하게 된다. 똑같은 공산주의 사상을 지지하는 세력들이라도 서로간의 의견이 다른것 을 볼때 마다 약간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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