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에 대한 감정과 래드포드의 퍼즐
- 최초 등록일
- 2003.07.12
- 최종 저작일
-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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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허구에 대한 감정과 래드포드의 퍼즐
목차
1. 래드포드의 퍼즐
2. 월튼의 해결책
3. 월튼에 대한 오해
4. 반론
5. 결론
본문내용
콜린 래드포드는 그의 논문 “How can we be moved by the fate of Anna Karenina?”에서 허구에 대한 감정 반응 문제를 제기한다. Colin Radford, “How can we be moved by the fate of Anna Karenina?”, Proceedings of the Aristotelian Society, Supp.vol.49 (1975), pp.67-80.
우리가 소설이나 영화를 볼 때 우리는 그 안에서 그려지는 인물이나 상황에 대해 감정을 느끼고, 울거나 긴장하거나 미소를 짓거나 폭소를 터뜨리거나 한다. 우리는 구미호에 대해 무서움을 느끼고, 이아고에 대해 분노를 느끼며, 아나 카레니나에 대해 연민을 느낀다. 이러한 반응들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래드포드는 이러한 반응에 무언가 앞뒤가 맞지 않는(incoherent) 것이 있다고 주장한다. 등장인물들과 그려진 상황이 실제가 아닌 허구에 불과한데 어떻게 이들에 대해 감정을 가질 수 있는가?
래드포드의 주장은 다음과 같이 전개된다. 우리는 감정의 대상이 실제라고, 즉 그것이 존재한다고 믿을 때에만 그것에 감정적으로 반응한다. 친구가 아픈 척하고 있을 때 만약 우리가 그가 다만 아픈 척하고 있다는 것을 미리 안다면 우리는 그에 대해 연민을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그렇다면, 허구에 의해 감정이 움직인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감정의 대상(등장인물이나 묘사된 상황)이 실제라고 믿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나 카레니나가 실제 존재하지 않고 허구의 인물이라는 것을 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