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감상] Opera Imaginaire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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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티비에서 만화영화로 카르멘을 보여준 적이 있었다. 그당시의 나는 분명 어렸을때이지만 집시 카르멘의 정열적인 모습은 아직도 내 기억에 희미하게나마 잔재되어 있는 것 같다. 배경음악도 오페라는 아니었지만 가사만 없었을 뿐이지 음은 동일했다. 얼마전 Opera Imaginaire를 감상했다. 여러 유명한 오페라를 애니매이션으로 각색한 작품이었다. 거기서도 비제의 ‘카르멘’이 나왔는데 아주 친숙한 느낌이 들기에 비제의 ‘카르멘’을 시작으로 몇 개의 감상문을 적어보려고 한다.
줄거리는 정열의 집시여인 카르멘과 순진하고 고지식한 돈 호세와의 사랑을 그린 것으로, 사랑 때문에 부대에서 이탈하고 상관을 죽이기까지 한 그를 배신하고 그녀의 마음이 이번에는 투우사 에스카밀리오로 옮겨가자 호세는 여러 모로 그녀를 타이르며 멀리 미국으로 도망가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자고 설득하나 끝내 말을 듣지 않자 단도로 그녀를 찔러 죽이고 만다는 비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비제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히며 극 중 각 막마다 나오는 전주곡과 제1막에서 나오는 <하바네라>, 제2막의 <집시의 노래> <투우사의 노래> <꽃노래>, 제3막의 <미카엘라의 아리아>, 제4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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