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유학의 경전인 예기(禮記)의 예운(禮運)편에 등장하는 대동(大同)사회와 소강(小康)사회의 의미와 의의를 살펴보는 레포트입니다.
목차
1. 유학의 이상향 – 대동(大同)
2. 「예운(禮運)」펀의 대동(大同)과 소강(小康)
1) 대동(大同)의 내용
2) 소강(小康)의 내용
3. 대동과 소강의 비교
4. 예기 예운편의 의의
1) 대동의 의의 – 민도(民度) 향상의 이상(理想)
2) 소강의 의의 – 유학의 현실지향성
5. 참고문헌
본문내용
유학을 수기치인(修己治人), 내성외왕(內聖外王)의 학문이라고 하는 이유는 유학의 목적이 한 개인의 내적인 성숙에만 있지 않기 때문이다. 유학 역시 동서고금의 여러 사상·종교와 마찬가지로 이룩하고자 하는 이상적인 사회상을 설정하고 있다. 유가에서 이상사회를 나타내는 말로 널리 쓰이는 것이 요(堯)임금과 순(舜)임금이 다스리던 시대인 ‘요순(堯舜)시대’ ‘요순지치(堯舜之治)’이다.
<중 략>
대동을 설명하고 나서 공자는 곧바로 소강(小康)에 대해 설명한다. “지금의 세상은 대도가 이미 숨어버리자 천하를 사(私)적인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각각 자기의 부모만을 부모로 섬기고 자기의 자식만을 자식으로 대하며, 재물과 노동은 자기만을 위하여 사용하며, 천자와 제후들은 그 지위를 세습하는 것을 예로 여기며, 성곽과 해자를 파는 것을 굳건한 방비라고 여긴다. 예(禮)와 의(義)를 기강으로 삼아 그것으로 군신의 관계를 바로 잡고, 부자 사이를 돈독하게 하며, 형제사이를 화목하게 하며, 부부 사이를 화합하게 한다. 또한 예(禮)와 의(義)로서 제도를 만들며, 밭과 마을의 경계를 세우고, 용맹과 지혜를 존중하며, 자기를 위하여 공을 세운다. 그러므로 간사한 꾀가 이 때문에 일어나고 전쟁이 이것으로 인하여 일어난다. 우禹, 탕湯, 문文, 무武, 성왕成王, 주공周公은 이를 잘 써서 뛰어난 사람들이니, 이 여섯 군자들은 예(禮)를 삼가지 않은 사람이 없다. 그리하여 의(義)를 밝히고, 신(信)을 이루고, 허물을 밝히고, 인(仁)을 본받으며 겸양을 가르쳐 백성들에게 영원한 도(道)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만약 이에 따르지 않는 자가 있으면 권세가 있는 자일지라도 백성들로부터 배척당하여 끝내는 멸망하였다. 이러한 세상을 일컬어 소강(小康)이라고 한다.”
<중 략>
「예운」편에서 묘사되는 대동은 정치적으로는 권력이 공유되고, 경제적으로는 재화가 어느 계층에 집중되지 않으며, 사회적으로는 상호의존적이고 이타적인 공동체가 유지되어 갈등과 폭력이 없는 사회이다. 그리고 소강은 정치적으로는 권력이 사유화·세습화되고, 경제활동을 하는 개인은 사익을 추구하며, 사회적으로는 외부의 강제력이 있는 제도와 규범에 의하여 공동체의 평화가 유지되는 사회이다.
참고 자료
「大同과 小康, 이상과 현실의 이중주」, 김기주, 유학연구 제21집, 2010.4
중국, 중국인 그리고 중국문화, 공상철, 다락원, 2011.3.3.
「예기 예운편의 대동사상 연구」, 신백훈, 성균관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2014. 12.
김기주, 「大同과 小康, 이상과 현실의 이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