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의 미혼모
- 최초 등록일
- 2003.06.12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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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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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서론
2.본론
3.결론
본문내용
2. 본론
미혼모 문제를 다룬 작품들은 예나 지금이나 많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주인공인 미혼모의 삶의 자세나 형태에 따라서 과거와 오늘 날로 확연히 구분된다.
그 첫 번째 예로 1970년대 <청춘의 덫>과 1999년의 <청춘의 덫>은 느낌이 분명 달랐다.
78년판 <청춘의 덫>은 미완성으로 끝을 맺었었다. 당시 정부는 이 드라마가 미혼모가 옛애인이 결혼하려는 여자의 오빠를 유혹하는 등의 내용이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이유로 ‘빨리 끝내라’는 명령을 내린다. 요즘 같으면 해외토픽에 날 일이지만 당시는 서슬 퍼런 유신정권 시대. “일제 만화영화는 어린이들의 정서를 해친다.”는 고 박정희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TV에서 방송되던 만화영화가 일거에 사라지는 일이 가능하던 시절이었다. 결국 ‘윤희의 복수’로 인기 절정이던 이 드라마는 2회만에 남은 이야기를 모두 끝내야 하는 위기에 놓였고 어정쩡하게“나만 혼자 망할 수 없어!”라고 부르짖는 동우의 독백으로 막을 내렸다. 때문에 이듬해 개봉된 영화는‘TV는 예고편’이었다는 간판을 내걸고 홍보에 열을 올린다. 영화에서 김수현이 내린 결말은 동우의 죽음. 모든 사실을 알고도 영국이 윤희를 더욱 사랑하자 동우는 목숨을 끊고, 윤희는 동우의 묘소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영국에게서도 떠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99년의 <청춘의 덫>에서 작가 김수현은 자신이 표현하고자하는 수위를 마음껏 표현하였고, 그 결말에서도 과거와는 많은 차이를 보였다. 즉, 복수를 위해 시작한 사랑이 끝을 맺으며 미혼모였던 윤희의 행복으로 끝을 맺은 것이 그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