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전쟁과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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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인간이란 책을 읽으면서 내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전쟁의 참상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이는 아마도 오늘 본 “위 워 솔져스”란 전쟁영화를 본 것과 겹쳐지는 생각들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책과 영화의 배경은 달랐지만 공통점은 분명히 있었다. 전쟁의 상흔과 집단으로서의 개인과 그저 개개인으로 있을 때의 모습 그리고 남겨진 이들의 슬픔 등 말이다. 영화 속에서, 책에서만 보았던 전쟁에 대해 나는 기간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인가에 대해 되물어볼 수밖에 없었다. 어쩌면 난 전쟁을 예술의 한 장르로서 파악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혹은 일어나서는 안 되는 것으로서 관념적으로만 인식하고 있었던 듯 같다. 이 책에서는 일본의 군국주의에서 비롯된 침략전쟁에 대해 일본인들의 생각하고 있는 것들과 일본이라는 국가가 이 전쟁을 어떻게 평가하고 대처하고 있는가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이것이 일본의 전후세대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그것을 전쟁을 겪었던 사람들의 기억과 진술을 통해 구체적인 접근을 하였다. 군의관부터 일개병사까지 그들이 겪었던 일들과 그때의 심정들을 중심으로 말이다. 그들의 대부분 지금 반전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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