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 분쟁의 역사적 근원에 대한 보고서
- 최초 등록일
- 2002.12.24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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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서론
2.본론
3.결론
본문내용
'남쪽 슬라브 인의 나라'라는 뜻의 유고슬라비아. 이 발칸의 땅은 발 그대로 동서양의 온갖 문명과 민족이 뒤섞인 곳이었다. 이처럼 많은 문명이 이질적으로 서로 뒤섞인 곳에서 일어나는 내전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난 20세기말에 일어난 비문명적인 살육전이 문명의 대륙이라는 유럽 대륙의 한 모퉁이에서 일어난 것에 대해 우리는 놀라지 않을 수 없으며, 이러한 내전이 일어나게 된 배경에는 역사적으로 그들이 피정복자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므로 촉발된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다시 말하자면, 유고내전은 한마디로 미국의 정치학자 사무엘 헌팅턴이 분석 한대로 '문명간의 충돌'이라는 것이 현실화된 것이다. 동로마와 서로마로 분리된 이래 한쪽은 그리스 정교와 동방 문화에 심취해 있었고, 또다른 쪽은 카톨릭 교회를 바탕으로 한 서유럽 문명의 영향을 받았다. 한쪽은 근대에 들어서면서까지 터키 제국에 짓눌려 정치 발전이 멈춰진 반면에 다른 한쪽은 르네상스와 산업 혁명, 과학 혁명, 다원 정치 등 유럽의 발전사를 경험해 왔던 것이다. 이처럼 이질적인 요소가 한 국가로 묶여진 것, 그것이 바로 비극의 시작인 것이다. 유고 내전은 또 상대방을 포용하지 못하는 편협한 민족주의가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중세 이후 세르비아 인의 정신을 지배해 온 '대 세르비아주의( A Greater Serbia)'는 그 첫 번째 원인이었다. 이 대세르비아주의는 시대와 이념 그리고 체제까지 초월, 발칸의 지배자로 군림하려는 야욕이었으며 계속해서 발칸의 비극을 생산해 낸 주범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