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식민지 근대화론' 문제에 대한 검토
- 최초 등록일
- 2002.11.06
- 최종 저작일
- 2002.11
- 20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1. 문제의 소재
2. 일제 식민지배 미화론의 근거 - 정체성(停滯性) 이론
3. '식민지 근대화론'의 전개과정
4. '식민지 근대화론'의 검토
5. 남은 말 - 제언을 곁들여
본문내용
'식민지 근대화론'이란 한국의 역사학계에서 사용하는 용어로서, 넓게는 최근의 동남아 신흥공업국가에서 보여지듯이 세계사적으로 과거 피식민국가들이 식민지하에서 근대화되었다는 것을 통칭하는 것이지만, 좁게는 일제 강점기에 우리 나라가 식민지하에서 근대화되어갔다는 것을 이른다. 이 용어는 '식민지 수탈론'에 대칭되는 말로서, 종래 일제 하에서 일방적으로 수탈당하기만 했다는 역사인식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오게 된 '식민지 자본주의화론' '식민지 개발론' '식민지 공업화론' '식민지 산업화론' '식민지 미화론' 등을 총칭해서 역사학계에서 사용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문제는 최근 우리 학계에서 부쩍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과제다. 일제강점기에 대한 연구가 부문별 혹은 개별적인 연구에서 적은 편은 아니지만, 그 시기를 총체적으로 이해하여 우리 역사에 자리매김하는 일에는 소홀하였던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한국현대사의 원죄처럼 남아' 있는 이 시기는 종래 우리의 기억과 역사에서 제거하고 싶었던 부분이었다. 때문에 일제 강점기를 우리 역사에서 외민족에게 주권을 강탈당했던 한 특정한 시기로 이해하기는 해왔지만 그것을 우리 역사에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인가를 두고 차분히 고민한 적은 별로 없었다. 그것이 우리 역사에서 제거했으면 하는 정서 때문이었다면 역사학계는 자신의 학문과 민족 앞에 정직하지 못했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