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문화사] 「십자군 전쟁」 성전탈환의 시나리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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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십자군 운동의 원인과 8차례 운동에 이어지는 동서의 이해관계, 나라의 부흥성쇠를 삽화와 함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십자군에게서 종교적 요인을 강하게 느끼게 되는 것은 그리스도교도와 이슬람교도와의 싸움이라는 점에서 당연하다. 그러나 이것을 간단히 종교운동이라고 성격지을 수는 없다. 봉건주의, 특히 하급 기사들은 새로운 영토지배의 야망에서, 상인들은 경제적 이익에 대한 욕망에서 , 또한 농민들은 봉건사회의 중압으로부터 벗어나려는 희망에서 저마다 원정에 가담하였다. 그 밖에 여기에는 호기심. 모험심. 약탈욕 등 잡다한 동기가 신앙적 정열과 합쳐져 있었다. 십자군 원정전의 동서의 세계는 거대도시로 이루어진 화려한 문명의 오리엔트와 이와는 비교 미개한 세계처럼 보이지만 농업의 활성화와 도시의 발달로 인한 대 변혁이 준비되어 있는 서유럽의 대치구조로 되어있었다. 십자군 전쟁의 직접적인 원인은 투르크족에 의한 비잔틴제국의 왕 알렉시우스1세의 교황에대한 군사원정의 요청이지만 그 뒷면에는 경제, 종교, 정치적 요인이 자리 잡고 있다. 교황 그레고리우스1세에 의해 봉건제에서 성직자 계급은 해방되었고 전투의 기독교화, 기사도에 종교적 성격을 부여하는 등 계급의 신장이 이루워 졌다. 알렉시우스1세는 교황에게 서유럽의 군대 개입이 아닌 용병을 요청한 것이었는데 교황은 이를 기독교의 위기와 성지정복이라는 종교, 정치적으로 이용한다.

참고 자료

「십자군 전쟁」 성전탈환의 시나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