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무엇일까? `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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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일까? 우리는 일상에서 이 말을 매우 많이 듣는다. 하지만 막상 이 질문을 받으면 대부분의 사람이 답을 잘 못할 것이다. 역사란 단어는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할 때마다 그 의미가 다르다. 그래서 역사란 말에 대한 엄밀한 학술적 개념을 규정짓기가 매우 어렵다. 그리고 설혹 개념짓는데 성공하더라도 매우 포괄적인 의미로 규정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렇더라도 일단 그 개념의 윤곽이나마 알고 그리고 나서 역사가 무엇인가 생각해야 할 것이다. 역사란 말뜻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역사를 논할 수는 없는 일이다.
흔히 역사는 개관적 의미와 주관적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 객관적 의미의 역사란 역사적 사건 그 자체를 가리킨다. 다시 말해서 역사적 사건의 과정 과거에 일어난 모든 일은 모두 객관적 의미의 역사이다. 주관적 의미의 역사란 역사적 사건이 주관화된 사건의 기록이다. 즉 어떤 사람이 '역사는 거짓말쟁이다'라고 했을 때는 주관적 의미의 역사인 것이다. 서구에서는 역사가 객관적인 의미보다 주관적인 의미를 강하게 나타냈었다. 그래서 라틴어의 historia는 탐구나 연구, 그리고 탐구하고 연구하여 얻어진 역사지식 즉, 정보를 의미하였다 유의할 것은 여기서의 역사지식은 단지 역사적 사실에 관한 단편적 지식이란 것이 아니고 사실과 사실간의 연관성을 탐구한 지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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