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전>의 형성과 후대적 변모

목차

1. 머리말
2. 근원설화의 변모와 판소리의 형성
3. 판소리 형성 후의 변모
4. 맺음말

본문내용

설화적 원천의 탐색에서 출발한 <토끼전> 연구는 이본 연구로 이어져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어 진행된 주제 연구는 각편 차원의 연구와 유형 차원의 연구가 병행되어, <토끼전>의 풍자적 의미와 서민의식 등을 밝혀 냄으로써 연구의 깊이를 한층 심화시켰다.
그런데 기존의 근원설화 탐색은 판소리와 설화가 지닌 동일한 모티프의 발굴에만 치중함으로써 설화를 너무 정태적으로 파악해 온 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설화는 화석화된 존재가 아니라 시간 속에서 끊임없이 변용하는 생명체이다. 따라서 동일한 모티프도 사적 변모를 겪게 마련이며, 이는 설화를 동태적으로 파악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또한 판소리로 형성되기까지의 적층 과정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기울이면서도, 판소리 형성 후의 적층 과정에 대해서는 극히 소홀히 다루어 왔던 기존 연구의 경향도 한 번쯤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판소리는 끊임없는 변모를 겪어 왔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에 필자는 다음의 세 문제에 관심을 집중하여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