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일 소설 <아담이 눈뜰때>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0.10.04
- 최종 저작일
- 20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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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자유를 꿈꾸는 아담의 믿음.
2. 꿈의 소비와 아담의 죽음.
3. 꿈의 생산자로서 아담의 부활
본문내용
아담의 눈뜸은, 신이 아담을 인간이게 했던 자유의지 때문이였다. 그리고, 역으로 자유의지에 담긴 변신과 일탈의 욕망, 저항의 몸짓은, 조화의 낙원에서 추방당한 인간에게, 죽음의 유한성을 뛰어넘는 충일한 생명력으로 존재해 왔다.
욕망마저 물화시키고 교환시키는, 극도의 소비자본주의 아래에서 인간의 '자유'에 대한 열망은 자아와 세계의 대립구도 속에서 강한 운동성을 갖음과 동시에 이제, 자아와 세계의 경계를 무화 시키는 강력한 도구가 되었다.
장정일의 『아담이 눈뜰 때』는 '자유' 에 대한 아담의 욕망에서 출발한다.
아담은, 고착화된 기존의 제도권으로 들어가기 이전의 나이 열 아홉 살, 스스로 이상형으로 꼽고 있는 세가지 재화를 통해 자신의 믿음을 확인 받고자 하는 꿈을 갖고 있다.
내 나이 열 아홉 살, 그 떄 내가 가장 가지고 싶었던 것은 타자기와 뭉크화집 카세트 라디오에 연결하여 레코드를 들을 수 있게 하는 턴테이블이었다. 단지, 그것들만이 열 아홉 살 내가 이 세상으로부터 얻고자 원하는, 전부의 것이었다.
동시에 아담은 스스로, 자신이 얻으려 하는 '자유'에 관해서 끊임없는 질문과 불안감의 공간을 동반하고 있다. 그 곳에는 자신을 옭아매고 있는 대결구도의 세계와 투쟁의 대상인 스스로에게도 구속받지 않는 진정한 자유를 획득하기 위한 아담의 고민이 스며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