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의이해와감상) 교재 3쪽에 보면 “제의와 놀이에서 발전해 온 연극은 원래부터 제의의 진지함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연극의 진지함과 놀이성
2) 연극 ‘오구’ 분석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연극 ‘오구’는 연극이 가진 제의성과 놀이성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연극이라고 볼 수 있다. 연극 안에서는 실제로 ‘제의’인 굿이 이루어지고, 장례식도 진행된다. 하지만 그것들이 벌어지는 양상은 매우 일상적이고 해학적이다. ‘오구’에 등장하는 실재들은 허구적 구성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인 인간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본론에서는 연극의 진지함과 놀이성의 의미를 분석해보고, 연극 ‘오구’를 제의성과 놀이성의 관점, 실재와 허구의 관점에서 분석해볼 것이다.

Ⅱ. 본론
1) 연극의 진지함과 놀이성
연극은 제의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진지함과 놀이성 사이에 존재하는 것이다. 특히 놀이성은 연극에서 허구라는 요소를 바탕으로 가장 중심적인 속성이라고 볼 수 있다. 기원전까지 거슬러가지 않아도 연극은 근본적으로 역할놀이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는데 이질감이 없다. 고대 그리스 연극에서는 배우들이 가면을 쓰고 등장했다. 가면은 소리를 먼 곳까지 확장하는 메가폰 같은 역할을 했고 동시에 관객들이 멀리서도 캐릭터를 알아볼 수 있는 도구였다. 연극은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인물을 창조하고 모방하는 행위였지만, 연극에 따라서 역할을 받아들이는 자세는 차이가 있다. 스타니슬랍스키는 사실적인 연극을 표방하며 배우가 캐릭터로서 완전히 몰입하는 과정을 매우 중요시했다. 배우는 외적인 행동만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면서 인물의 내면으로 들어가고, 외적인 행동은 그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표출되는 것이라고 여겼다. 스타니슬랍스키는 인물 내면에 몰입하는 방법으로 유사한 개인적인 경험에서 정서를 불러오는 정서 환기법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스타니슬랍스키의 사실주의 연극 안에서는 배우는 단순히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부터 진정으로 대상으로 창조되는 것이었다. 이것은 연극이 가지고 있는 실재와 허구가 동시에 공존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참고 자료

백현미. (2003). 삶과 죽음이 동거하는, 연극과 영화를 넘나드는 〈오구〉. 공연과이론, (12), 160-163.
윤일수. (2007). 이윤택 연출의 〈오구〉 공연 변화 양상. 어문학, 98(), 405-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