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오정희의 별사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2.01.16
- 최종 저작일
- 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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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별사를 읽고 느낀점을 중심으로 쓴 글입니다. 짧은 글이지만 제 생각을 담고 썼던 리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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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별사>의 대강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망자(亡者)의 날인 백중날 정옥은 어린 아들의 손을 잡고 친정 어머니와 함께 부모님의 합장묘가 설 곳을 찾아 시골길을 나선다. 같은 날 낚시도구를 챙기고 무엇을 피하기 위해서 떠난 것처럼 집을 나선 정옥의 남편은 정처 없이 지명도 알지 못하는 곳을 헤맨다. 합장묘 터에 마침내 도착한 정옥은 그곳에서 우연히 매장하는 광경을 보게되고 해질 무렵 다시 산을 내려가게 된다.
<별사>는 백중날에 있었던 일을 중심으로 얘기가 전개되며 중간 중간에 과거에 대한 기억들과 정옥의 상상이 나타난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단순하지만 중간 중간에 삽입된 회상과 상상들이 이 글의 해석을 어렵게 한다. 특히 회상이나 상상이 삽입될 때 이야기의 흐름과 구분되어 있지 않고 이것이 회상인지, 아니면 정옥이 상상한 내용인지 아니면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 뚜렷이 구분되지 않는다. 또한 글 속에 나타나는 여러 사건들도 시간의 순서와는 무관하게 나열되어 글을 처음 읽을 때 이 소설이 초현실을 다룬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특히 남편의 죽음을 묘사하는 부분에서는 이점이 두드러진다. 처음 이 글을 접했을 때는 남편이 정말 죽었다는 건지 아니면 정옥의 단순한 공상이었는지 파악하기가 힘들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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